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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학교의 커버스토리 입니다.금강대학교 서포터즈 "꾸러기"의 새롭게 시작하는 GGU 유튜브
금강대학교 서포터즈 "꾸러기"의
새롭게 시작하는 GGU 유튜브
금강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금강웹진입니다. 이번에 서포터즈 꾸러기가 금강대학교 유튜브에 학교를 소개하는 여러 영상들을 업로드 했습니다. 서포터즈 꾸러기는 금강대학교를 널리 알리고 소개하는 학교 홍보 팀인데요. 이번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서포터즈 꾸러기가 얼마나 재미있고 참신한 방법으로 학교를 소개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살펴볼 영상은 서포터즈 꾸러기가 제작해서 업로드한 금강대학교 고시반 브이로그입니다. 20학번 이지현 학우의 금강대학교 고시반 생활이 담겨 있는 브이로그를 통해 금강대학교 고시반원의 일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전 8시 30분, 고시반 자습을 하러 열람실에 가기 위해 기숙사를 나섭니다. 본관에 도착해 열람실에 입실하기 전, 먼저 1층 출입구에서 체온을 체크해야 합니다. 열람실에 도착하면 오전 공부를 시작합니다.
오전 11시 30분, 드디어 점심시간입니다. 열심히 공부 하다 보면 금방 점심시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으려면 기숙사 건물 지하에 위치한 교내 식당으로 가야 합니다. 밥이 맛있는 우리 학교는 자율 배식이기에 먹을 만큼만 덜어 먹으면 됩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면, 오후 1시에 있는 ZOOM 실시간 수업을 하기 위해서 다시 본관으로 갑니다. 수업이 시작되면 집중해서 수업을 수강합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수업이 끝나니 오후 3시입니다. 여담이지만, 우리 학교 교수님들께서는 정말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데, 수업이나 전공 관련한 궁금한 점이 있어서 교수님께 상담을 신청하면 언제든 흔쾌히 받아주신다고 합니다.
국제선원으로 가고 있습니다. 국제선원으로 가는 길 곳곳에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한 등이 달려 있습니다. 국제선원에서 볼일을 본 후 다시 열람실에 가서 오후 6시까지 공부를 합니다. 이후 저녁 식사를 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후 9시, 운동을 하기 위해 기숙사 건물 지하에 있는 체력단련실로 향합니다. 매일매일 체력단련실을 이용하며 꾸준히 운동을 하는데, 이는 삶의 질을 상승시킵니다. 운동을 끝내고 오후 10시 10분에 이뤄지는 저녁 점호까지 마치면 하루의 일과가 모두 끝이 납니다.
지금까지 이지현 학우의 고시반 생활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으로 ‘20학번이 바라본 금강대는?’이라는 주제로 이지현 학우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처음 학교에 왔을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A. 정말 산속에 학교가 있을 수 있구나, 이런 곳에 학교가 있구나 등의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대학은 처음 봤던 것 같습니다. 학교가 도심과 떨어진 조용한 자연 속에 있는 만큼 대학원 진학이라던지 취업 준비라던지, 자기가 구체적으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꼭 한 가지는 이루고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금강대학교가 다른 대학들에 비해서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무언가 한 가지에 집중해서 몰입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Q. 금강대학교에 오게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제가 지금까지 봐온 여러 대학들 중 ‘소수정예’를 표방하는 대학은 처음입니다. 이처럼 우리 학교가 공무원 양성에 최적화된 학교라는 점에 가장 끌렸던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학교에 있는 이유도, 이러한 고시반 브이로그를 찍을 수 있는 이유도 좋은 기회가 닿아 고시반에 잔류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저학년이지만 대학 생활을 하면서 구체적인 삶의 방향을 정했으며 한 걸음씩 그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고시반을 제외하고도 교내 ‘로터스칼리지’에서 주관하는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런 기회들을 모두 잡는다면 금강대학교에서 정말 많은 것을 얻어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금강대학교에 입학하고 좋았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A. 제가 입학하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는데, 이것이 제게는 너무 한이 됩니다. 좋았던 기억으로는 작년에 학생회를 했던 것입니다. 비록 비대면 상황에서 학생회에 참여했지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크고 작은 이벤트도 해보았습니다. 특히, 너무 좋은 선배들과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서포터즈 활동도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기대가 됩니다.
Q. 20학번이 바라본 금강대는?
A. 금강대학교는 ‘꼭 잡아야 하는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준비하고 열심히 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금강대학교는 그러한 학생들이 입학하면 배우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은 학교인 것 같습니다. 현재의 금강인들 그리고 미래의 금강인이 될 분들 모두가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두 번째로 살펴볼 영상은 서포터즈 꾸러기가 제작해서 올린 교환학생 에피소드입니다. 교환학생 에피소드는 #웃픈편과 #개고생편의 두 가지 영상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신입생 21학번 박선재 학우와 선배인 18학번 박설이 학우가 학생들로부터 받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정리하여 함께 살펴봤습니다.
#웃픈편에서 한 편으론 웃기고 한 편으론 슬펐던 다양한 에피소드가 소개되었는데요. 먼저, 중국의 한 클럽에서 있었던 당황스러운 에피소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중국 교환학생 때 이야기에요. 저는 룸메이트와 함께 중국 장춘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걱정한 것보다 잘 돌아다니고, 밤에는 간단하게 술도 한잔했습니다.
그런데 술 한잔을 하고 나니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허전함을 달래고자, 룸메이트와 함께 클럽으로 향했습니다.
시끄러운 클럽 안에서 저희는 맥주 한 병씩을 들고 신나게 놀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저희 주변을 외국 여성분들이 둘러싸고 계시더라고요.
이게 무슨 일일까? 하다가
‘어, 혹시 우리 외국에서 좀 먹히나? 이게 바로 한류인가?’
그래도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드니까 좀 많이 당황스럽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곧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온 곳은 사시 러시아 클럽이었고, 저희를 둘러싼 분들은 건장한 러시아 형님들이라는 걸 알게 된 거죠.
그 사실을 알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숙소로 도망쳤습니다.
장춘의 한 클럽에서 외국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좋아했지만, 알고 보니 러시아 형님들이었다는 썰입니다. 어쩌다가 그분들을 여성들로 착각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어두운 조명과 술 때문이었겠죠? 모험은 스릴 넘치기도 하지만, 때로는 스릴 그 이상의 리스크를 지니기도 하죠. 부리나케 숙소로 도망간 학우의 표정이 어땠을지, 궁금해지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다음 에피소드는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가려고 준비하던 학우의 슬픈 사연입니다. 코로나 시국을 직격으로 맞은 학우의 교환학생,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2019년 2학기였어요. 저는 다음 학기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가려고 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마음먹을 일이라 정말 매일 열심히 준비했어요. 노력 끝에 교환학생 확정을 받고 겨울방학 내내 바코드를 찍어대며 돈을 모았죠. 출국을 앞둔 한 달 전 톤키톤키에서 송별회도 했었죠.
그렇게 아쉬운 마음 반, 기대 반으로 저는 비자를 받기 위해 일본 대사관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버스 안에서 한 통화를 받게 되었어요.
[아, 000 학생 교무지원팀입니다]
[아, 네. 선생님.]
[학생 어쩌죠? 코로나 때문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다 취소되었어요.]
[...네??]
그 말을 들은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준비한 일본행인데. ‘송별회를 해 준 친구들 얼굴은 어떻게 다시 보지’라는 생각도 들고
그보다 더 슬플 것은 이번 시기를 놓치면 꼼짝없이 훈련소를 가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가 그렇게 우울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군 복무 후 꼭 일본에 가고 말 거에요.
코로나 때문에 대만이나 일본 교환학생이 취소된 학우가 적지 않았죠. 심지어 비행기값의 취소 수수료도 직접 지불해야 했던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는데요. 사연 속 학우는 수년 전부터 계획해둔 교환학생이 취소됐을 뿐 아니라, 입대까지 몰려서 향후 몇 년의 계획이 다 엎어진 안타까운 케이스였습니다. 지금은 휴학한 모 학우, 남은 일들은 잘 풀려서 언젠가 기대해 마지않던 일본 교환학생을 성공적으로 다녀오길 바랍니다!
#개고생 편에서는 교환학생을 계획하는 학우들이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값비싼 경험담이 담겨 있습니다. 최저가 비행기 티켓에 정신이 팔린 학우의 짠내나는 사연, 정리해봤습니다.
중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끝나던 시기, 함께 공부하던 다른 친구들은 먼저 비행기 표를 끊어서 한국으로 갔을 때였습니다. 저는 마지막에 남은 친구와 함께 돌아가기로 했죠. 근데 당시 비행기값이 상당히 요동쳐서, 어떻게든 최저가를 끊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검색을 했어요.
목숨 걸고 서칭하다가 마침 엄청 싸게 나온 티켓을 발견하게 되었고 친구와 함께 광클을 하며 결국 티켓팅에 성공했습니다.
성공적으로 티켓을 끊고 친구와 함께 마지막 밤을 보낸 다음 날. 저희는 출국 전 급하게 짐을 싸서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공항에서 친구가 먼저 표를 확인받고 들어간 뒤, 제 차례가 되었는데 제 표를 확인하던 승무원분께서
“고객님, 표가 인식이 안 됩니다.”
알고 보니 제가 표를 다음 날로 예매했더라고요. 결국, 친구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저는 혼자 숙소로 돌아와 하룻밤을 더 지새울 상황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내일은 기필코 집에 가리라’라는 마음을 먹고, 저는 숙소로 돌아가는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중국인 기사님이 두 배의 금액을 먼저 지불하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황당했어요.
게다가 돈도 다 쓴 상태였거든요. 저는 어쩔 수 없이 ‘돈이 없다’라는 말만 반복했어요. 그런데 기사님이 화를 내시더라고요. 결국, 저는 50위안을 내고 공항 톨게이트 앞에 짐과 함께 버려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이런 일들이 생기니까, 제가 그동안 잘못 살아와서 벌 받는 건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다행히 새로운 택시를 불러 겨우 돈을 맞춰서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하룻밤 동안 쫄쫄 굶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한국으로 떠날 수 있었어요.
자, 이 구구절절한 사연의 교훈은 뭘까요? 여러분, 바로 비행기표 같은 건 예매할 때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겁니다. 확인도 꼭 한 번씩 더 해야 해요. 최저가라는 타이틀에 눈 돌아가는 순간 끝나는 겁니다.
요동치는 비행기값을 한 푼이라도 아껴보고자 최저가로 검색했지만, 날짜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 해 헛된 발걸음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나쁜 택시 기사를 만나는 바람에 갖은 고생을 한 학우의 개고생 사연입니다. 교환학생 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 중 하나가 티켓값이죠. 티켓값을 아껴보려던 학우의 눈물겨운 시도가 개고생으로 끝났다니, 안타까울 따름인데요. 이 에피소드를 거울로 삼아, 다른 학우들은 꼭 두 번 세 번 체크하셨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새롭게 개설된 금강대학교 유튜브에 서포터즈 꾸러기가 업로드한 영상을 살펴봤습니다. 앞으로도 꾸러기는 재밌고 참신한 컨텐츠를 꾸준히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록 시작은 조금 미숙하지만, 앞으로 금강대라는 이름을 널리 알릴뿐 아니라, 재학생들도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좋은 컨텐츠가 제작되기를 금강웹진이 응원합니다!
[금강웹진] 김예찬 thddudqls92@ggu.ac.kr
박영서 sangmo2004@g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