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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학교의 커버스토리 입니다.

2019년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통과 : “다시 달릴 금강대를 위해”

Hit : 1701  2020.01.01

지난 1125, 우리 대학에 기쁜 소식이 들렸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대학평가원에서 진행한 2019년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결과 5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우리 대학은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률과 상관없이 소수 정예 학생만 선발하여 무상 등록금 정책, 해외 유학 지원 등의 특성화 전략을 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화 전략은 2015년도부터 교육부가 전국 모든 대학에 일괄적으로 적용한 기본역량진단의 평가 기준과 맞지 않은 면이 많았고 그 결과 교육부 평가 점수가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야 대학 정상화의 첫발을 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평가 결과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 우리 대학이 어떤 평가를 받았고, 또 지적된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 학우 여러분이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소식, 금강웹진이 정리해보았습니다.


2019년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통과 


: 다시 달릴 금강대를 위해



지난 1125, 우리 대학에 기쁜 소식이 들렸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대학평가원에서 진행한 2019년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결과 5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우리 대학은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률과 상관없이 소수 정예 학생만 선발하여 무상 등록금 정책, 해외 유학 지원 등의 특성화 전략을 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화 전략은 2015년도부터 교육부가 전국 모든 대학에 일괄적으로 적용한 기본역량진단의 평가 기준과 맞지 않은 면이 많았고 그 결과 교육부 평가 점수가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야 대학 정상화의 첫발을 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평가 결과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 우리 대학이 어떤 평가를 받았고, 또 지적된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 학우 여러분이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소식, 금강웹진이 정리해보았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대학은 두 가지 평가를 치러내야 합니다.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대학 기본역량진단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병설 한국대학평가원에서 진행하는 대학기관평가인증이 그것인데요. 우리 대학이 지난 기본역량진단에서의 성공적인 대응에 실패한 까닭에 학자금 대출 및 국가장학금 유형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음은 이미 학우 여러분도 익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다만, 우리 대학은 이미 학생들에게 충분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었기에 불이익이 상당히 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대학은 두 가지 평가를 치러내야 합니다.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대학 기본역량진단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병설 한국대학평가원에서 진행하는 대학기관평가인증이 그것인데요. 우리 대학이 지난 기본역량진단에서의 성공적인 대응에 실패한 까닭에 학자금 대출 및 국가장학금 유형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음은 이미 학우 여러분도 익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다만, 우리 대학은 이미 학생들에게 충분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었기에 불이익이 상당히 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월에 진행된 평가인증 대학 담당자 워크숍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첫 단추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사전에 계획을 수립하여 위원회와 실무조직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공개된 평가 준거에 맞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개년에 이르는 우리 대학의 실적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파악된 실적을 전 부서에서 취합 받아 보고서를 만들고, 동시에 1025일로 예정된 방문평가를 준비하게 됩니다.



현지방문평가를 위해 준비한 자료들


1025, 5명의 평가 위원이 우리 대학을 방문하여 학교가 준비한 막대한 양의 보고서와 증빙자료들을 직접 확인하고, 또한 교직원과 학생을 인터뷰하는 등의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1125일 드디어 인증 통과라는 성과를 얻게 됩니다. 우리 대학이 평가원으로부터 받은 평가에 대한 문서는 우리 대학 홈페이지 [자체평가] 페이지에 요약본으로 공개(링크)되어 있습니다.


https://www.ggu.ac.kr/sub010603/view/id/50797#u



1. 대학이념 및 경영 2. 교육 3. 교직원 4. 교육시설 및 학생지원 5. 대학성과 및 사회적 책무 5개 영역으로 치러진 이번 평가에서 우리 대학의 강점은 학생 1인당 지표였습니다. 특히, 1인당 등록금 지원, 기숙사 수용률, 법인전입금 비율(법인에서 학교를 위해 투자하는 금액이 학교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 등 학생 1명에게 투자하는 학교의 재정적·행정적 노력이 전국 다른 대학교에 비교할 때 결코 뒤지지 않음을 증명합니다. 소수정예를 표방하는 우리 대학의 특성상, 이러한 지표는 건학 이념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반면, 여러 약점도 드러났습니다. 특히,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2. 교육 분야에서는 산업체 니즈가 반영된 교과목 운영비교과 프로그램 컨트롤 타워가 주목됩니다. 4. 교육시설 및 학생지원 영역에서 지적된 도서관-학생 연계 프로그램 개발5. 사회적 책무 영역에서 지적된 담당 지도교수가 배정된 사회봉사 교과목 운영등도 학생들이 피부에 느낄만한 구체적인 지적입니다.


우리 대학은 지난 2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도 교양 및 비교과 프로그램의 운영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2019학년도부터 출범된 로터스 칼리지는 그러한 평가에 대응하면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학교의 노력이었습니다. (로터스 칼리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금강웹진 10월호

(https://webzine.ggu.ac.kr/life-inside/articles/view/tableid/inside/id/615)를 참조해주세요) 비교과 프로그램을 우리 대학의 특성화 전략으로 삼아 경쟁력으로 삼아나가겠다는 우리 대학의 포부가 현실화된다면, 다음 평가에서도 약점을 극복한 좋은 사례로 꼽힐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산업체 니즈가 반영된 교과목 운영건은 민간 부문 취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우리 대학으로서는 다소 뼈아픈 지적이었습니다. 공공정책학부로의 학제개편을 통해 특성화 전략을 세운 우리 대학으로서는 민간 부문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고민이 필요함이 드러나는 대목이었습니다. 이 밖에 구체적인 지적들로 평가로 드러난 것이니만큼, 곧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1025일 진행된 현지방문평가


한편, 이번 평가를 치러낸 학교 교직원분들의 의견은 어땠을까요? 저희는 우리 대학의 기획관리처장을 맡고 계신 거성 스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금강 웹진입니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학교에 부임하신 뒤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만, 드디어 학교 정상화의 실질적인 첫 성과가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평가를 준비하시면서 느끼신 소회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A. 우선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한 기쁨보다는 대학 구성원 전체가 기관평가인증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한마음 한뜻이 되었다는 점이 그 무엇보다도 더 큰 선물이 아니었나 합니다. 또한, 우리 대학은 작은 지방대학이지만, 기관평가인증의 평가들은 금강대학교는 대학의 인재상을 기준으로 하여 교양 교육 강화 및 교수학습 지원 개선, 교원의 교육 및 연구 활동 지원, 지역사회 협력과 봉사 부분을 강화하고, 환류 시스템을 보완하여 금강대만이 가질 수 있는 특성화 전략을 좀 더 구체화한다면 충분히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거듭 수 있는 에너지를 느낀다.”라고 말씀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대학은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하고 있었음을 재확인하고, 대학기관평가인증에 좋은 결과물 바탕 아래 앞으로 우리 대학이 원하는 건학 이념과 교육목표를 달성하는 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은 기쁨을 나누기보다 학교 정상화에 미흡한 과제물들을 고민하고, 2 건학의 각오로 매진하겠다는 것으로 저의 소회를 대신 합니다


Q. 평가가 진행되면서 우리 대학의 만족스러운 지표와 불만족스러운 지표가 함께 드러났을 텐데요. ‘개선이 시급하다고 느끼신 것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A. 대학기관평가인증 판정에 따르면 대학이념 및 경영에 대학재정의 감사 / 교수학습의 교수학습지원과 개선 / 교수의 교육 및 연구 활동 지원 / 사회적 책무의 사회봉사 정책 수립 부분에서 미흡(Weakness)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우리 대학은 교원들에 연구업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지원하여 학문적 성과를 거두고 나아가 지역에서 필요한 연구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며, 지적받은 지역사회 봉사 및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물론 다른 영역에서도 보완의 필요성이 있지만, 미흡 판정을 받은 영역부터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 대학 자체 진단으로 우리 대학이 교육목표로 설정한 인재상에 준하여 교양교과목, 비교과 프로그램, 전공과목 그리고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로드맵과 환류 시스템이 결여되었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로터스 칼리지와 교학처에서 서로 협업하여 2020학년도 1학기부터 그러한 결점을 보완하는 제도화를 목표로 연구와 계획수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평가인증이 16~183개년의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되었기에 비교과 컨트롤 타워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활동 컨트롤 타워가 개선책으로 제기되었습니다. 지난 평가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와서 19년도부터 로터스 칼리지, 교양역량관리센터의 출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어떤 배경에서, 무엇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우리 대학 로터스 칼리지는 본교에서 운영되는 교양 교육 과정과 교내 및 교외에서 이루어지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총괄 운영하는 기구입니다. 이 기구 안에는 3개의 센터(교양역량관리센터, 교양교육센터, 교수학습지원센터)로 구성되어있고, 특히 교양교육센터는 4개의 영역(기초교양 :인성, 창의, 융합, 글로벌)으로 나누어 각 영역에 책임 교수제를 두었습니다.

이 기구는 비교과 프로그램 통합관리 운영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 인재상과 교육목표를 기준으로 하여 역량진단, 개발 및 관리, 교육 성과, 학생의 역량 조사, 분석, 관리와 교양 교육 과정에 관한 전반적인 발전계획, 개발과 편성, 평가 및 환류, 교수법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교육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로터스 칼리지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한 자기관리 역량, 융합 역량, 글로벌 역량, 리더 역량, 창의 역량, 진로개발역량6가지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입니다. 6가지 역량을 통하여 우리 대학은 화합과 봉사 인재, 융합형 창의인재, 글로벌 실용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한 가지를 말씀드린다면 공간조정위원회에서는 현재 몇 차례에 걸쳐서 우리 대학 공간 활용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회관의 공간을 확장 이전할 계획에 있으며, 로터스 칼리지를 통하여 각종 비교과 프로그램 지원 사업과 지도교수님들의 학생 지도 및 진로 상담, 취창업 솔루션을 제도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장기적인 노력을 지속하기 위해, 학생 여러분께 제 스스로 다짐하는 몇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건강한 우리 대학 만들기

2. 대학 구성원(교수, 직원, 학생, 학부모, 졸업생)이 사랑하는 학교 만들기

3. 우리 대학 제2 건학의 마음가짐으로 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기


Q. 마지막으로, 금강대학교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금강인 여러분!

지금 우리 대학은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도 증명이 되었듯이 건강한 대학의 모습으로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해 가는 부분이 우리 학생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에 큰 변화를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우리 대학이 건학 이념과 교육목표,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그러한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 우리 대학은 모든 영역에서 대학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비교과 프로그램의 경우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대학 체질 개선을 통하여 학생 여러분들이 대학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1025일 현지방문평가 학생 인터뷰를 위한 오리엔테이션


평가가 대학의 내실을 완전히 드러낼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에서 제시하는 준거가 그 대학의 상황을 완전히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평가에서 드러난 우리 대학의 강점과 약점이 학생 여러분의 피부에 닿는 점도 그렇지 않은 점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번 학기의 우리 대학은 평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기에 학생의 입장에서 행정력의 공백을 느끼게 되는 사례도 적지 않게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학 본연의 목표인 교육보다 평가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제 평가에 통과하는 것은 대학의 생존을 위해 필수인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현실을 뼈저리게 인식하고 평가에 통과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 교직원분들의 노력에는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부 부서는 수없이 많은 야근으로 평가를 준비했고 현지방문평가 전날엔 거의 모든 부서에 밤늦도록 불이 켜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직원을 쉼 없이 독려하신 총장님부터 교수님, 일선 부서의 직원분들과 직간접적으로 보고서 작성을 돕고 인터뷰에 참여한 학생들까지, 구성원 전체의 노력이 결실을 얻었다는 점은 2021년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진단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 대학이 가고 있는 방향이 옳은 방향임을 확인받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가 상호 간에 호의 어린 시선으로 존중과 격려, 때로는 아낌없는 지적을 통해 문제를 개선해 나간다면, 다가올 평가 역시 문제없이 통과하리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우리 대학은 위기 속에 놓여있지만, 보란 듯이 극복하여 더 밝게 빛날 금강대학교와 학우 여러분의 내일이 펼쳐지길 희망합니다.

 


 

[금강웹진] 박영서 sangmo2004@ggu.ac.kr
              권지훈 gjh1498@g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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