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금강대학교의 커버스토리 입니다.GGU 그린 캠퍼스에 물들다
현재 우리 사회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사회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대학 역시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016년 본교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는 7,704,000원이 들었다. 그런데 2017년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은 전년도 대비 무려 15.1%나 감소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환경소모임 <신록>이 있었다. 이번 달 커버스토리에서 이러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GGU 그린 캠퍼스에 물들다
현재 우리 사회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사회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대학 역시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016년 본교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는 7,704,000원이 들었다. 그런데 2017년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은 전년도 대비 무려 15.1%나 감소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환경소모임 <신록>이 있었다. 이번 달 커버스토리에서 이러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금강대학교 환경소모임 신록은 학교 식당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상당하고 이에 따른 처리비용도 문제가 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음식물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방안으로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으며, 학생들에게 배식되지 못하고 남은 음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식사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학교 인접한 곳에 독거노인 등의 취약계층이 있는 것을 고려하여 매주 횟수를 정하여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하고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
신록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첫 번째 캠페인은 사랑의 도시락이다. 사랑의 도시락은 본교 식당의 잔식을 이용하여 도시락을 제작하고, 그 도시락을 취약계층에게 배달하는 캠페인이다. 신록에서는 상월면사무소와의 협의를 통해 상월면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5가구를 선정하였으며, 매주 도시락을 포장해 배달하였다.
또한 신록에서는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잔반 줄이기 캠페인은 현수막, 아크릴 꽂이 등으로 홍보물을 제작하여, 식당을 이용하는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잔반을 줄이고자 하였다. 식당 내부 현수막과 식탁 가장자리에 아크릴 꽂이를 배치하여 음식물 절약의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삽입하였다.
일시 | 음식물 쓰레기양(ℓ) | 비용(ℓ×150원) |
2016.01. | 5,040 | 756,000원 |
2016.02. | 1,320 | 198,000원 |
2016.03. | 6,720 | 1,008,000원 |
2016.04. | 6,000 | 900,000원 |
2016.05. | 4,920 | 738,000원 |
2016.06. | 6,420 | 963,000원 |
2016.07. | 1,560 | 234,000원 |
2016.08. | 1,920 | 288,000원 |
2016.09. | 4,380 | 657,000원 |
2016.10. | 4,200 | 630,000원 |
2016.11. | 5,160 | 774,000원 |
2016.12. | 3,720 | 558,000원 |
총계 | 51,360 | 7,704,000원 |
<2016년도 음식물 쓰레기 발생 현황과 처리 비용>
이러한 신록의 캠페인을 통해 본교 식당의 잔식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꾸준한 홍보와 음식물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양이 감소하였다. 실제로 2016년도 및 2017년도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을 비교한 결과, 2017년도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은 전년 대비 무려 15.1%나 감소하였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대외협력과 홍보를 통해 금강대학교 임직원과 학생의 높은 사회적 책임 의식을 알리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공헌하였다.
》 인터뷰
이관범 (행정학, 12)
Q. 안녕하세요! 금강웹진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 정말 감사합니다.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 및 인터뷰를 하게 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환경 소모임 ‘신록’의 회장을 맡은 행정학과 12학번 이관범이라고 합니다. 신록으로 다시 한번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네요. 이런 귀한 곳에 누추한 제가 초대받아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긴장도 되네요. 개인이 아닌 신록을 대표하여 제게 주신 질문에 최선을 다해 답하겠습니다.
Q. 소모임 ‘신록‘을 잘 모르는 학우들을 위해 활동 및 간략한 소개 부탁드려요.
A. ‘신록’은 교내 최초의 환경 소모임으로서 금강대학교를 그린 캠퍼스로 만들겠다는 큰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내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환경적인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7년 1학기부터 교내식당에서 발생하는 잔반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상월지역 내 독거노인 분들께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랑의 나눔 도시락 프로젝트' 등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Q.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활동을 하셨는데, 그 후 어떠한 효과가 있었나요?
A. 2017년 1학기부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음식은 덜 받고 행복은 더하자’라는 표어를 담은 현수막을 퇴식구에 걸고, 부원들이 만든 잔반 관련 포스터를 아크릴판에 부착하여 테이블마다 설치했습니다. 1년 후, 2017년도 잔반 처리 비용과 전년도 잔반 처리 비용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7년도 처리 비용은 전년도 대비 무려 15.1%나 감소했습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지만, 당시 학우 분들을 비롯한 모든 금강대학교 구성원들의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저를 비롯한 신록 부원들은 느끼고 있습니다.
Q. 활동을 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그렇다면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갔나요?
A.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물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뽑자면 교내뿐만 아니라 외부의 협조를 구하는 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랑의 나눔 도시락 프로젝트의 경우, 교내 식당의 잔식을 활용하여 도시락을 제작하는, 즉 외부로 음식물을 반출하는 거였기에 충남도청, 논산시청, 상월면사무소의 식품 관련과의 협조 및 허락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신록 부원들 모두 식품위생법, 매뉴얼 등 관련 지식에 대해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관련 법상 교내 음식물을 외부로 반출하는 것은 안 될 것이라 말씀하시는 담당 직원 분들을 설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부원들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관련 법 조항과 매뉴얼을 하나하나 검토하여 사랑의 나눔 도시락 프로젝트를 진행에 근거되는 자료를 모아 직원 분들에게 제시했고 결국 그 분들의 협조와 허락을 얻어내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신록 활동이나 추진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현재 금강대학교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분리수거와 국내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인 미세먼지에 관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학교 측에 지원을 부탁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현재 검토 중에 있습니다.
간단히 두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자면 올바른 분리수거에 관한 매뉴얼을 제작하고 미세 먼지용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활동이 주가 될 것입니다. 늦어도 6월 전까지 두 새로운 프로젝트들로 금강대학교 여러분께 찾아뵐 수 있을 겁니다. 현재는 사랑의 나눔 도시락 프로젝트를 학교의 도움을 받아 매주 월요일, 수요일 두 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나에게 ‘신록’이란 무엇인가요?
A. 저에게 신록은 ‘선생님‘ 같은 존재입니다. 신록을 통해 부원들에게 공정하게 역할을 분장하는 법, 다른 분들의 협조를 구하는 법, 사업 계획서 및 보고서를 쓰는 법 등 사회생활 하는데 필요한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보다 훌륭한 부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 역시 신록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으면 먼저 피하려 했고 훌륭한 생각이 있더라도 행동에 옮기지 못했지만 여러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저의 부족함을 채워준 신록, 그리고 못난 회장을 믿고 따라준 부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Q. 지금까지 긴 인터뷰에 성실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A.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학우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전에 없던 큰 변화들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것들이야 말로 신록이 더욱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학우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이런 스스로에 대해 자랑스러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신록에서 새로이 진행될 프로젝트들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신록부원들은 금강대학교가 머지않아 그린 캠퍼스로 탈바꿈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신록부원 여러분들도 얼마 남지 않은 1학기 동안 좀만 더 힘내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잘하고 있어 애들아.
지금까지 환경을 충전하다, 신록이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웹진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금강웹진] 강동채 dongchae@ggu.ac.kr
김서회 seohoe98@ggu.ac.kr
이이슬 dldltmf961016@g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