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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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
금강이음새 학습튜터링 <북스...
금강이음새 학습튜터링 <북스타그램>에 내가 세 번째로 소개한 책은 이승우 작가의 『사랑이 한 일』 (문학동네)이라는 연작 소설이다. 나는 물론 이 책을 매우 인상 깊게 읽었지만, 이 책은 소개하기에 어려운 형태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고심했다. 어떻게 해야 이 책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 책의 한 문단을 포착해서, 그 문단의 핵심 키워드를 인용해 새로운 글을 써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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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
[나의 작은 서재에서 ③] 시작하는...
아주 작은 출판사, 사색의 숲에서 처음 펴낸 『철학사 수업 1』 (김주연 저, 2021)은 소크라테스 이전 시대로부터 헬레니즘 시대까지 약 700년 간 고대 그리스의 철학사를 다루고 있다. 온·오프라인 철학 플랫폼을 운영 중인 나는 항상 이런 질문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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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
[나의 작은 서재에서②] 언어의 의...
시는 노랫말이라는 말은 반쯤만 사실에 부합한다. 시가 곡(曲)이었던 시대도 있었으나, 이미 노랫말을 만드는 작법과 시를 쓰는 작법이 너무도 달라진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시가 노랫말로 여겨지는 까닭은, 시를 지을 때와 노랫말을 엮을 때의 마음가짐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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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
[나의 작은 서재에서 ①] 길 잃은 ...
한동안, 아이슬란드는 미지의 땅이었다. 거친 바닷사람들과 바이킹의 이야기가 신화처럼 내려오는 땅. 밤이면 찬란한 오로라가 검은 하늘에 융단처럼 펼쳐지고, 낮에는 세상을 다 묻어버릴 듯이 퍼붓는 눈보라가 태초의 모습으로 복원시키는 자연의 땅. 가끔 <걸어서 세계 속으로>와 같은 여행 방송이 아니고선 좀처럼 그 모습을 볼 수 없던 날것의 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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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
이우성 시집, <나는 미남이 사...
12월 문화산책으로 이우성 시인의 <나는 미남이 사는 나라에서 왔어>를 읽고 느낀 단상을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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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
“가을엔 김동률을 듣겠어요” - 더...
데뷔 27년 차. 자신이 걸어온 길에 시그니쳐가 철철 흘러넘쳐, 그 이름 석 자만 듣더라도 모든 이들이 "아! 그 양반!"이라며 그가 하는 예술이 어떤 색인지, 어떤 소리인지, 어떤 느낌인지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공감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예술인이 바라마지 않는 경지가 아닐까 싶다. 김동률은 수많은 브랜드 중에서도 압도적인 경향성을 가졌다. 경향성은 하나의 장르가 되고, 곧 정합성을 낳는다. 본 률덕, 김동률 노래들을 정리하며 신입 률덕 영업을 뛰어본다. 누구 맘대로 분류하냐고? 엿장수 맘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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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
2학기의 희망!?
여러분들은 방학에 무엇을 할지 계획했던 내용을 착실하게 이루어나가고 있나요? 벌써 방학의 절반이 지나갔는데요. 이제 슬슬 다음 학기를 생각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계획을 생각하기 전에 우리들의 희망이 되어줄 공휴일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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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
코로나가 끝나면 당장 달려갈 “대...
요즘 SNS를 보면 플레이팅이 예쁜 음식점과 카페가 많이 보이곤 합니다. 금강인이 많이 모이는 대전에도 다양한 플레이팅 맛집이 있는데 지금부터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도 맛있는 맛집 여러 곳을 소개하겠습니다.(※호불호가 나뉠 수 있음을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