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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금강이음새 학습튜터링 <북스타그램> 연작 칼럼 ③

Hit : 1417  2021.07.01

금강웹진 6월 호와 7월 호에선, 금강대학교 학습튜터링 독서팀 “북스타그램”에 참여하신 분들이 남겨 주신 ‘독서 칼럼’을 소개하겠습니다. 학우 분들의 깊은 사유와 진심 어린 공감이 담긴 칼럼에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금강이음새 학습튜터링
<북스타그램> 연작 칼럼 ③ 



금강웹진 6월 호와 7월 호에선, 금강대학교 학습튜터링 독서팀 “북스타그램”에 참여하신 분들이 남겨 주신 ‘독서 칼럼’을 소개하겠습니다. 학우 분들의 깊은 사유와 진심어린 공감이 담긴 칼럼에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담대한 용기와 예리한 결단력의 소유자
『청 제국의 건설자 누르하치』


김지현(19, 불교학)




청제국의 건설자 누르하치는 금강이음새 학습튜터링 <북스타그램>에서 제가 소개한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훗날 청나라라고 불리는 후금을 세운 아이신기오르 누르하치(愛新覺羅 努爾哈赤)의 일생과 누르하치 이전의 여진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한 네이버 웹툰을 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웹툰은 고일권 작가의 ‘칼부림’입니다. 이 웹툰은 ‘함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임진왜란 이후 동북아의 국제정세를 다르고 있는 작품입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깊은 몰입이 되게 한 작품이었으며 자연스럽게 고일권 작가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가의 블로그에서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리뷰에서는 이 책이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당시 동북아 상황과 후금 건국의 배경, 누르하치의 생애에 대해서 다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누르하치가 여진을 통합하고 금나라를 세우는 부분입니다. 여진은 유목과 농사를 병합해서 살아가는 민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진은 농경민족의 체계적인 행정제도와 유목민족의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민족이기 때문에 명나라와 조선은 항상 여진을 견제했습니다. 이를테면, 이들이 뭉쳐서 힘을 키우지 않도록 분열시켜왔습니다.


누르하치가 어린 시절에도 이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 여진은 서로를 죽이는 혼란한 상황이었고 이 혼란한 상황에서 누르하치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죽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누르하치는 남아있는 부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부족을 망하게 만든 명나라 장수 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명나라 장수의 이름은 요동의 통치자인 ‘이성량’입니다. 이 장수 밑에서 미약하지만, 어느 정도의 힘을 기르게 된 누르하치는 도박을 하게 됩니다. 100여 명의 전사와 13벌의 갑옷밖에 없었지만, 복수를 선택한 것이죠. 기습적으로 그의 적, 이강외랑을 공격한 누르하치는 이강외랑을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이후 누르하치는 여진세력을 규합하여 후금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르하치와 같은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책들을 볼 때면 역사의 이름이 적히는 사람들은 매우 뛰어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역사의 이름을 적은 사람들은 정확한 판단력과 뛰어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누르하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누르하치의 일생을 보면 사람은 기회를 볼 수 있고 이 기회를 도전할 용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누르하치는 한 줌도 되지 않는 병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부족이 성장하기 위해서 그리고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복수하기 위해서 도박 같은 판단을 내렸습니다. 성공 가능성이 0%로 보였지만, 그의 용기어린 결단은 대성공을 거두었죠.


역사를 보다 보면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포기하지 않고 언제나 도전적이며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누르하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누르하치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의 복수와 민족을 위해서는 끝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인 것도 이것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누르하치의 일생, 그리고 당시 복잡했던 동아시아의 정세를 상세하게 소개한 이 책은 그래서 제게 적지 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혹시 동아시아사에 관심 있는 학우가 있다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우린 이미 충만하다.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이한이 (18, 경영학과)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라는 책을 처음 본 때는 나의 20번째 생일 즈음이었다. 서점에서 신간 코너에 놓여있던 이 책을 우연히 보고 흥미롭다고 생각했지만 그 당시에는 구매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이번에 개정된 개정판을 친구에게 선물 받고 난 뒤에야 읽기 시작했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나’에 관한 책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이 책은 임상심리학과 뇌과학의 관점에서 우리들의 마음속 문제들을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 주고 살펴주는 책이다. 뻔하고 지루하게 어려운 단어들과 사례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오늘의 숙제’라는 칸을 통해 책을 읽으며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몇 가지 질문들을 포함하면서 책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먼저 나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무언가를 남에게 말하지 않고 내가 티를 내지 않아도 언젠간 나의 진심이 통한다고 말하는 것도 옳지 않은 생각이라고 주장한다. ‘진심은 통한다’라는 생각은 내가 하는 모든 결정과 감정이 옳다고 믿는 자의식에서부터 나타난다고 말한다. 굳이 나의 진심이 통하지 않더라도, 이 당위적 신념이 깨져도 된다고 역설한다.


또한, 이것은 자기기만이라고도 설명한다. 아무 생각 하지 않고, 그냥 물이 흘러가듯 그렇게 나 자신을 편안하게 좋아하고 안정적으로 나 스스로를 수용해야 진정 나의 마음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다시 짚어주고 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관계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이었다. 가장 큰 관계 불안에서 벗어나려면 내가 먼저 스스로 능동적으로 행동하여 관계를 지켜야 한다고 설명하며 안정 애착의 범주 안에 우리가 속할 수 있게 잔잔하게 살아가면 된다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때때로 생각난 특정한 과거, 그때의 원인이 모두 나의 탓이라고 생각하며 자기 혐오에 빠지는 것보다는, 이 책의 문장들처럼 되삼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때는 그랬고, 지금은 아니다.
그때의 나는 취약했지만,
지금의 나는 타인과 안정적인 관계를 맺어도 충분할 만큼 적당히 불완전하고, 적당히 완전하다.
그리고 어쩌면 예전의 그들은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나는 현재의 나와 내 사람들을 지키겠다. 이것이 나의 삶이다.”



3부 ‘완벽주의적 불안에 휘둘리지 말 것’에는 처음 시작하는 부분에 6가지 차원의 완벽주의가 나타나 있다. 하나하나 사례를 들며 설명해 주고 이어서 좌절을 잘 이겨내는 방법 또한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런 완벽주의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완벽주의에 목매지 않는 방법으로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꼭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지금부터라도 매우 간단한 목표를 세워서 뭐라도 시작하는 자세를 권하고 있다.



책에서 발췌해온 내용같이, ‘우리 모두는 100퍼센트 완벽해질 필요도 없고, 무언가를 성취함으로써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필요 또한 없다. 과연 그런 성과들이 나의 존엄성과 가치에 큰 의미가 있을까요?’ 완벽하지 않아도 나는 나다! 라는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강조해 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다소 불완전하더라도, 나는 나 대로 나름의 가치가 충분한 사람이라는 것을, 나아가 타인의 인정을 양분 삼아 채워나가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 충만함이 가득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만약 비슷한 고민에 시달리는 학우가 있다면, 완벽함에 목매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우리는 계속해서 살아갈 터이니,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두가 자기 자신에게 좀 더 좋은 주인이 되길 응원해본다.



나, 타인,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이해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이 책은 인간 심리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75가지를 정리했다. 내 삶 곳곳에 숨어있는 심리학의 비밀은 세상을 살다가 뜻밖의 고난과 부딪칠 때, 내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나와 타인의 심리 속에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지를 알아내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심리법칙을 통해 개인의 단점을 장점으로 끌어올려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을 세 가지를 소개할 것이다. 이하의 본문에서는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를 읽고,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여 행복한 삶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방법에 관해 기술해보도록 하겠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심리학이 알려준 발상의 전환과 작은 기법으로 세상살이가 수월해진다.’ 심리학에서 사람은 본래 이성적이지 않고 수많은 감정 요인이 사람의 인지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결국, 우리가 보는 세상은 자신(개인)의 내면에 있는 심리가 투영된 것이다.


1. 지혜롭게 세상을 건너는 법


어려운 문제는 잠시 놔두고 중간에 다른 일을 끼워 넣는 방법은 사람들이 고정된 사고 패턴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새로운 절차와 방법을 얻을 수 있게 해주며, 문제를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조적인 사고가 필요할 때, 아무리 많은 힘을 쏟아도 정확한 생각의 갈피를 찾을 수 없을 때가 많다. 오히려 생각을 멈출 때 결정적인 영감 같은 사고를 획득하게 되는데, 이를 <부르잉 효과>라고 한다. 심리학자들은 부르잉 과정은 사고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전반적인 사고 과정을 잠재의식 영역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잠재의식을 통해 기억 속에 저장해 둔 관련 정보를 조합하고 ‘영감’같은 사고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끝까지 매달리거나 자기능력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정체된 사고방식에서 스스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문제에 대한 사고를 멈출 때, 뇌 속에 수집되어 있던 자료 역시 저장되지 않고 의식의 깊은 곳에 원래 자료를 재편성하고 가공하여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


2.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


눈물을 통해 유독 물질을 몸에 배출해야 몸과 마음 모두 가볍고 맑은 기분을 되찾을 수 있다. 만약 실제로 어떻게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한바탕 크게 울어보는 것도 좋다.


감정 표출은 곧 심리적 균형으로 심리 건강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을 때 무턱대고 통제하거나 억압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방식으로 부정적인 가정을 해소할 출구를 찾아 자신에게서 멀어지게 해야 한다.


단, 감정은 반드시 합리적인 방법으로 표출되어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를 때,


첫째, 남에게 화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스스로 해를 입히며, 분노를 자신에게 표출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면, 자신의 뺨을 때리거나 욕하기, 자해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
셋째, 다른 사람 앞에서 소리 지르기, 소란 피우기, 물건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위와 같은 행동은 자신의 감정이 표출될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나쁜 감정을 전염시키고, 자신의 체면에 손상시켜 일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켜 자신에게 큰 해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표출해야 하고,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의 감정 중 부정적인 감정을 절대 억눌러서는 안 되고 갖은 방법을 써서 감정표출을 해야 한다.


감정 표출의 수단은 ‘난폭한 행동(화풀이)’, ‘하소연’, ‘울기’ 등으로 이루어진다. 눈물을 통해 유독물질을 몸에서 배출해야, 몸과 마음이 모두 가볍고 맑은 기분을 되찾을 수 있다. 실제로 어떻게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한바탕 크게 울어보는 것도 아주 좋은 표출 방식이다.


3. 탁월함은 어디서 오는가


우리가 망설이며 우유부단하게 결정하지 못할 때, 종종 우리는 자신을 이성적이고 신중한 결정자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유부단한 사람은 언제나 선택 사이에서 배회하며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마태 효과>는 강자는 더욱 강해지고 약자는 더욱 약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선두주자에게 일종의 우세한 누적이며, 강자는 우세를 쌓을수록 더 많은 기회를 얻어 더 강해지고, 약자와는 더 큰 간격이 생기게 되는 것을 뜻한다.


영국에는 “성공이 성공을 번식한다.”라는 속담으로, ‘성공은 성공의 어머니’라고도 불린다. 우리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자주 들어도 위와 같은 말은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이는 대중들 사이에 퍼져 있는 오류다. 우리는 종종 역경 속에서 성공한 영웅에 대해 듣는데, 이러한 영웅들의 이야기는 주변에서 보기 힘든 내용이므로 더욱 널리 퍼질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다수의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성공에서 성동으로 향한다.’ 다만, 그들의 이야기는 너무 평범하고 재미없기에 마태 효과의 영향 아래 그들의 논리는 대부분 ‘그들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그래서 더 성공했다.’가 되는 것이다.


실패는 사람의 의지를 달련시킬 수 있고, 깨어나게 하며, 더 많은 투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마태 효과는 이 사회에서 가장 냉혹하고 무정한 규칙으로, 실패자들이 강인한 의지를 갖고 있을지라도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든다. 결국 실패에서 빠져나오는 사람은 아주 소수이며, 대부분 성공의 실은 의심의 여지없이 성공 자체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했기에 자신감이 가득하고, 그 자신감 덕분에 더욱 성공한다. 그러나 실패한 사람들은 실패했기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고, 그 열등감으로 더욱 실패한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문제와 부딪히고 매 순간 크고 작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때 좀 더 현명하게 상황을 이해하고, 세상과 타인을 바라보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던지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책들이 나, 타인, 그리고 세상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여 행복한 삶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대사회에서 심리학은 꼭 학문적 영역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심리학 서적을 더욱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권 한 권 읽어나가면, 지금은 미숙하지만, 나 또한 보다 폭넓은 이해를 통해 사람과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편집 | 금강웹진] 박영서 sangmo2004@g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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