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내가 보고 싶은 아카데미 수상작5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개부분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한국영화인 기생충은 우리에게 많이 알려졌습니다. 기생충 외에도 아카데미 수상을 거머진 수많은 영화 중 몇 작품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코로나19로 사람 많은 곳을 가지 못하는 가운데 개강이 연기되며 집에서 영화감상을 즐기며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
아카데미 수상작 5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개부분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한국영화인 기생충은 우리에게 많이 알려졌습니다. 기생충 외에도 아카데미 수상을 거머진 수많은 영화 중 몇 작품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코로나19로 사람 많은 곳을 가지 못하는 가운데 개강이 연기되며 집에서 영화감상을 즐기며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1. 그린북 (2018)
[91회 아카데미 7개부분 수상, 76회 골든 글로브 6부분 수상 외 4개 시상식 수상]
언제 어디서든 바른 생활! 완벽한 천재 뮤지션 ‘돈 셜리’
원칙보다 반칙! 다혈질 운전사 ‘토니’
취향도, 성격도 완벽히 다른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이 시작된다!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박사의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된다. 백악관에도 초청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 요청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돈 셜리는 위험하기로 소문난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투어 기간 동안 자신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토니를 고용한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토니 발레롱가와 교양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돈 셜리 박사. 생각, 행동, 말투, 취향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그들을 위한 여행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특별한 남부 투어를 시작하는데…
2. 밀리언 달러 베이비 (2005, 2017 재개봉)
[77회 아카데미 4개부분 수상, 62회 골든 글로브 2개부분 수상, 미국배우 조합상 3개부분 수상 외 6개 시상식 수상]
딸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채 혼자 낡은 체육관을 운영하며 권투 선수들을 키우는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매기(힐러리 스웽크)가 찾아온다. 선수로 키워 달라는 말에 프랭키는 30살이 넘은 여자라는 이유로 매몰차게 거절하지만 매기는 계속 체육관에 와서 연습하길 멈추지 않는다. 선수 때 한쪽 눈을 잃고 지금은 프랭키 체육관의 청소부로 일하며 지내는 스크랩(모건 프리먼)이 조금씩 매기를 돕는다. 매기의 열의에 못이긴 척 프랭키는 트레이너가 되어 ‘모쿠슈라’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함께 경기에 나가며 점점 가까워진다. “항상 자신을 보호하라”는 가르침 속에 훈련은 계속되고 마침내 챔피언 쟁탈전에 나가지만 상대방 선수의 반칙으로 매기는 크게 치게 되고, 매기는 프랭키에게 너무나 슬픈 부탁을 하게 되는데…
3. 아이, 토냐 (2018, 청소년 관람불가)
[90회 미국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71회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75회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 수상 외 3개 시상식 수상]
실존 인물 토냐 하딩의 자전적인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미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토냐 하딩. 괴물 같은 엄마의 가르침에 독기 품고 스케이트를 타는 그녀 앞에 낸시 캐리건이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하고,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한 선수권 대회에서 ‘낸시 캐리건 폭행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온갖 스캔들의 중심에 서게 된 토냐 하딩은 과연 다시 은반 위에 설 수 있을까?
4. 헬프 (2011)
[84회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65회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69회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 수상 외 3개 시상식 수상]
1963년, 미국 남부 미시시피 잭슨 흑인 가정부는 백인 주인과 화장실도 같이 쓸 수 없다?! 아무도 가정부의 삶에 대해 묻지 않았다. 그녀가 책을 쓰기 전까지는…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 정원과 가정부가 딸린 집의 안주인이 되는 게 최고의 삶이라 여기는 친구들과 달리 대학 졸업 후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역 신문사에 취직한 ‘스키터(엠마 스톤)’. 살림 정보 칼럼의 대필을 맡게 된 그녀는 베테랑 가정부 ‘에이빌린(바이올라 데이비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다른 인생은 꿈꿔보지도 못한 채 가정부가 되어 17명의 백인 아이를 헌신적으로 돌봤지만 정작 자신의 아들은 사고로 잃은 ‘에이빌린’. ‘스키터’에게 살림 노하우를 알려주던 그녀는 어느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자신과 흑인 가정부들의 인생을 책으로 써보자는 위험한 제안을 받는다. 때 마침 주인집의 화장실을 썼다는 황당한 이유로 쫓겨난 가정부 ‘미니(옥타비아 스펜서)’가 두 여자의 아슬아슬하지만 유쾌한 반란에 합류한다. 차별과 불만을 이야기 하는 것조차 불법이 되고 생명을 위협받는 일이 되는 시대에, 태어나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 놓기 시작하는 ‘에이빌린’과 ‘미니’. 그녀들의 용기 있는 고백은 세상을 발칵 뒤집을 만한 책을 탄생시키는데...
5. 쉰들러 리스트 (1994, 2019 재개봉)
[66회 미국 아카데미 7개부분 수상, 51회 골든글로브 3개부분 수상, 47회 영국 아카데미 7개부분 수상 외 7개 시상식 수상]
1939년, 독일에게 점령당한 폴란드의 한 도시. 독일인 사업가이자 냉정한 기회주의자인 오스카 쉰들러는 유태인이 경영하는 그릇 공장 인수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아끼지 않는다. 인건비 없이 수백명의 유태인을 고용한 오스카 쉰들러는 우연히 유태인 회계사인 스턴과 가까워지고, 나치에 의해 참혹하게 학살되는 유태인들의 참혹한 실상을 마주하게 된다. 서서히 그의 양심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마침내 강제 노동 수용소로부터 유태인들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그는 자신이 구해낼 유태인 명단이 적힌 쉰들러 리스트를 만드는데…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데에 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한정되어 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장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영화였다. 나름대로 의미 있는 영화를 보기 위해 많은 영화를 찾아보는 과정에 줄거리와 리뷰를 통해 보고 싶다고 느낀 영화 몇 작품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었음을 고려하여 관심이 가는 작품을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 개강까지 남은 기간 즐겁게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새 학기를 맞이하길 바란다.
[금강웹진] 이유경 yu983800@ggu.ac.kr
[줄거리 출처]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