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유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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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뜨거웠던 여름날의 기록
2016년 여름방학, 그 어떤 여름보다 더웠던 것 같다. 하지만 더위는 나의 여행에 대한 열정을 식히기보다 더 뜨겁게 만들어주었다. 나는 이번 여름 가장 열심히 돌아다니고, 느끼고,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이번 방학에 내가 국내에서 여행했던 지역 중 인상 깊은 곳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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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
이열치열의 피서 인천 펜타포트 ...
추억 하나 없이 대학생이 되어 3번째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던 나. 지난 8월 13일과 14일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을 다녀왔다. 11번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에는 많은 유명 뮤지션들이 출연하였다. 무더위 속에서도 그들의 공연을 보는 우리들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이열치열! 말 그대로 무더위를 열기로 박살내는 색다른 피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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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
동기들과의 힐링여행 문경
7월 14일, 하계방학을 맞이하여 2박 3일 문경여행을 다녀왔다. 문경은 조선시대 때 경상도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가려면 꼭 넘어야 하는 교통의 요지인 곳이었다. 짧은 여행이었기 때문에 역사 유적들이 있는 문경새재에는 들리지 못했지만, 대신 능암리에 있는 쌍룡계곡에 다녀왔다. 아쉬웠지만 대신 옛날에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들도 쉬었다갔었을 법한 아름다운 곳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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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
자연과 도시의 절묘한 조화, 캐나...
밴쿠버가 수년 간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것은 단지 편의시설이 우수하고, 복지와 교육 시스템이 탁월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태평양과 마주한 이 도시는 앞쪽으로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고, 뒤쪽으로 코스트 마운틴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바다와 산이 도심과 어우러진 풍요로운 도시이다. 뿐만 아니라 시내에는 레스토랑, 스타일리시한 호텔까지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가 즐비하다. 그 중에서 나는 기억에 크게 남았던 밴쿠버의 유명관광지 몇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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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
가족들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던 ...
그동안 가족끼리 여기저기 놀러 간 곳들은 있었지만, 제대로 여행 계획을 잡고 여행을 떠난 적은 없었다. 우리 가족은 나름 구성원이 많아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스케줄을 모두 맞추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침 올해 3월 말에 가족들 모두 시간을 맞출 수 있게 되어서 둘째 언니가 살고 있는 광양으로 1박 2일의 짧은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첫째 날은 광양의 매화마을에서 열리는 ‘광양 매화축제’를 다녀왔고, 둘째 날은 순천의 유명한 여행지인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와 ‘순천만습지’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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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
일본에서의 산쇼(三商)합숙
일본에 온 지도 어언 반년이 지났다. 아직 일본에 익숙하다고는 차마 못 말하겠지만, 일상의 루틴에 아무리 여유가 있어도 마음을 기댈 곳이 없으니 심적으로 지쳐왔다. 그래서 나는 사진부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히토츠바시 대학은 처음엔 상법강습소(商法講習所)라는 이름으로, 그야말로 상학(商学)을 가르치는 곳이었다. 그 당시에 같은 상학을 가르치던 대학이 2곳 더 있었는데, 그때부터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매해 여름에는 세 상학대학, 즉 산쇼(三商)가 모여 합숙을 하며 유대를 다진다고 한다. 이번 합숙에서는 2박 3일 일정으로 나고야시의 이세시마라는 곳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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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
푸통푸통 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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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
자전거로 인천에서 부산 찍기!
군 전역 후 주변 친구들이 국토종주를 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시간도 꽤 오래 걸리고 630km를 자전거로 이동해야 한다는 게 쉽게 결정을 내려 도전하기가 망설여지는 부분이었다. 방학 중에 하고 있던 아르바이트가 끝날 무렵 종주경험이 있는 친구가 자전거여행을 하면서 바람이나 쐬자며 이야기를 꺼낸 게 여행을 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3학년이 되고 취업에 대한 압박이 시작되면 이렇게 여행을 가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 아르바이트가 끝나는 동시에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한 친구들과 계획을 짜고 바로 여행을 출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