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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읽다. '금강웹진'

청춘유랑기

후쿠오카에서 힐링을!

Hit : 1189  2017.03.01

꼭 한번 가고 싶었던 이웃 나라 일본! 나는 2월 2일부터 4박 5일 동안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왔다. 원래 이 여행은 나의 고3 생활이 끝나고 대학 입학 전에 가려고 했던 여행이었으나, 시기가 1년이 미뤄지고 친구와 둘이 떠나게 되었다. 나는 여행을 하기 전 그곳에 대해 미리 많은 조사를 해야 여행지에 가서 불안하지 않은 성격이기에 출발하기 몇 주 전부터 여행 준비에 바빴다. 비행기 표 예약, 숙소 예약, 와이파이 대여, 환전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2월 2일 나는 후쿠오카로 떠났다.





후쿠오카에서 힐링을!

 남혜지(사회복지학, 16)


꼭 한번 가고 싶었던 이웃 나라 일본! 나는 2월 2일부터 4박 5일 동안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왔다. 원래 이 여행은 나의 고3 생활이 끝나고 대학 입학 전에 가려고 했던 여행이었으나, 시기가 1년이 미뤄지고 친구와 둘이 떠나게 되었다. 나는 여행을 하기 전 그곳에 대해 미리 많은 조사를 해야 여행지에 가서 불안하지 않은 성격이기에 출발하기 몇 주 전부터 여행 준비에 바빴다. 비행기 표 예약, 숙소 예약, 와이파이 대여, 환전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2월 2일 나는 후쿠오카로 떠났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먹을거리였다. 우동, 라멘, 스시 등 유명한 음식들이 많은 일본인지라 그것들을 다 먹을 생각에 우리는 한껏 들떠있었다. 우리는 저녁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기에 후쿠오카에 도착하니 어느덧 밤이 되었다. 여행 중에 가장 어려웠던 것은 길 찾기였는데 처음 숙소를 찾아가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밤에 오히려 더 시끌벅적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새벽처럼 고요해서 대화 소리가 울릴 정도였다. 고요하고 어두운 데다가 낯선 곳이라서 우리는 조금 무서웠기 때문에 10분 만에 찾을 수 있는 숙소를 40분에 걸쳐 찾게 되었다.






나는 평소 여행을 가면 그 곳의 랜드 마크는 꼭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후쿠오카의 랜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후쿠오카 타워’에 가기로 했다. 후쿠오카 타워는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하는 곳인데, 처음 타보는 일본의 버스가 매우 신기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본은 뒤에서 타고 앞에서 내리는 시스템이었는데 처음 탈 때 무의식적으로 앞으로 탈 뻔해서 곤욕을 겪기도 했다. 무사히 도착한 후쿠오카 타워는 엄청 높았다. 앞에서 신나게 기념사진을 찍고 타워의 내부로 들어간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며 직원의 설명을 들었다. 일본말로 하면 못 알아들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마지막에 서툴지만, 한국어로 번역해주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타워의 꼭대기 층에 다다를 수 있었다. 꼭대기에서 본 후쿠오카는 사실 한국의 서울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고층건물들이 많았고 차들이 많이 다니는 모습이 우리나라와 다를 것이 없었다. 그래도 잘 꾸며놓은 내부에서 우리는 일본식 점괘를 보고, 메모장에 우리의 흔적을 남기기도 하고, 준비된 게임도 하며 타워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타워에서 나온 후 간 곳은 타워 앞에 위치한 모모치 해변이었다. 모모치 해변에는 마리존이 있었는데 이 곳은 일본이지만 건물의 형식이 유럽풍이었기에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마리존은 예식장으로 이용되기도 하는데 마침 우리가 갔을 때는 결혼식이 진행 중이어서 일본인들의 결혼식을 구경해보기도 하였다. 고운 모래를 밟으며 해변을 산책하다 보니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간지러워졌다. 해변의 주변에는 천막으로 만든 가게들이 즐비해 있었는데 메뉴판에 한글로 쓰여 있는 것을 보고 한국인이 정말 많이 오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시끌벅적한 일본의 번화가에 있는 것보다 조용한 해변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나와 친구가 공통으로 제일 인상 깊었던 날은 오이타 현에 위치한 유후인에 갔던 때였다. 일본 고속버스를 타고 2시간 동안 달려야 유후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는 미리 버스를 예약했기 때문에 쉽게 고속버스를 탈 수 있었다. 일본 고속버스를 타면서 신기했던 점은 버스 안에 화장실이 있다는 것과 멀미하는 탑승객을 위해 비닐봉지가 자리마다 갖춰져 있다는 것이었다.


도착한 유후인에는 보슬비가 조금 내렸다. 하지만 나의 여행을 돕는 듯이 비는 금방 그쳤고 우리는 지도를 보며 상점 거리를 누볐다. 일본 전통 식당에 가서 미리 배웠던 일본의 식사 예절을 떠올리며 스테이크 덮밥을 먹기도 하고, 토토로 샵에 가서 아기자기한 인형들을 구경하고, 대회에서 금상을 타서 이름이 ‘금상 크로켓’라는 크로켓도 먹어도 보았다. 거리의 끝에는 유후인에 오면 꼭 가야 하는 곳인 긴린코 호수가 있었다. 소문난 명소답게 그곳에는 많은 사람이 붐볐고 우리는 호수를 보자마자 말을 잇지 못했다. 깨끗하고 탁 트인 경치는 내 마음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듯했다. 우리는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호수를 천천히 구경한 후, 기념사진을 찍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해가 질 무렵, 우리는 가장 기대했던 일본의 전통료칸에 가서 휴식을 취했다. 료칸은 일본의 숙박시설 중 하나로 일본의 특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기도 하다. 신이 난 우리는 온천에 가서 지친 몸을 풀어주고 다다미방에 누워 4일간의 여행을 되새겨 보는 시간도 가졌다.



준비하는 과정이 조금 벅차서 과연 여행지에 가서 잘 놀고 올 수 있을지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는 후쿠오카에서 힐링하고 왔다. 같이 간 나의 친구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함께 했기에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여행을 계기로 몰랐던 친구의 성격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더 가까워지게 되어서 마냥 좋았다. 언어가 다른 낯선 곳에서 아무 탈 없이 너무 좋은 경험을 하고 온 5일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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