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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읽다. '금강웹진'

청춘유랑기

추석에 뭐 했어?

Hit : 1403  2019.11.01

"추석에 뭐 했어?"라고 물어본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가족 그리고 친척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 못했다. 대신 친구 부모님의 허락하에 친구의 자취방에서 추석을 함께 보내게 되었다. 그러면서 친구와 보낸 일을 지금 꺼내보려 한다.




추석에 뭐 했어?




"추석에 뭐 했어?"라고 물어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 그리고 친척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 못했다. 대신 친구 부모님의 허락하에 친구의 자취방에서 추석을 함께 보내게 되었다. 그러면서 친구와 보낸 일을 지금 꺼내보려 한다.



추석 당일, 논산 시내버스를 타고 논산역에 도착했다. 목적지는 친구의 자취방이 있는 익산이다. 논산역에서 표를 구매할 때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 익산역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밤이 되어 있었다.



고등학교 때 친구 4명이 다 같이 모이기로 했다. 친구들과 만나자마자 배가 고파 저녁을 먹으러 갔다. 추석 당일인 만큼 휴무인 음식점이 많지 않았다. 갈 곳이라고는 대부분이 프랜차이즈 음식점이었다. 오랜만에 만난만큼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어 고깃집으로 갔다. 고기는 역시 고기였기에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난 뒤, 술을 마시고 이야기도 하며 분위기도 즐기려 칵테일 바에 가려고 했다. 그러나 역시 추석 당일이었기 때문에 문을 연 칵테일 바를 쉽게 찾을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대학로 근처에 위치한 곳으로 가기로 했다. 되도록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즐기고 싶었기 때문에 호프집보다는 덜 소란스러운 전통주점 같은 곳으로 갔다.



술에 약한 친구가 적당히 술에 취해갈때 쯤, 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노래방을 갔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적이 있는 친구는 여전히 고음이 많고 어려운 <지금 이순간>을 완벽하게 불렀다.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는 사회생활로 단련된 것 같은 트로트 창법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친구 두 명은 주말에 개인적인 일이 있어 돌아가고 자취방에 사는 친구와 함께 주말을 지냈다. 친구가 다니는 원광대학교 캠퍼스와 대학로도 구경하고 짧지만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월요일 오전, 오후 수업이 있어 급하게 되돌아왔다. 오는길에도 익산역에서 논산역으로 기차를 탔다. 낮의 익산역은 밤의 익산역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었다. 시끌벅적한 밤의 익산역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이 한산하고 유리로 된 건물 외관으로 인해 전체적인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워 보였다.




부모님과 함께,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이 아닌 나 홀로 기차표를 구매해 타고 친구들을 만나 즐겁게 시간을 보낸 짧은 여행이었다. 여행의 사전적인 의미는 자신이 살던 곳에서 떠나 객지나 해외에 가는 것이라고 한다. 관광지를 가거나 특별한 체험을 하는 그런 여행은 아니었지만, 이런 경험 또한 나에게 있어서는 기억에 남을 그런 특별한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여행기처럼 해외여행이나 국내 여행을 맘먹고 간 그런 내용은 아니었지만, 보다 색다른 내용으로 모두 즐겁게 보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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