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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읽다. '금강웹진'

청춘유랑기

너의 로망이자 나의 로망, 우리의 유럽

Hit : 1483  2018.10.01

 

너의 로망이자 나의 로망,

우리의 유럽









송서율 (글로벌지역통상학, 16)


2017 8월 학우들에게 밴쿠버 어학연수 생활에 관해 이야기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빠르게 다시 찾아온 여름, 나는 약 이 주간의 유럽여행을 떠났다. 대학생 대부분이 꿈꾸는 유럽여행은 남들에게 그렇듯 나에게도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이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나는 로마, 파리, 런던 그리고 벨기에를 다녀왔다. 이번 여행이 나에게 특별했던 이유는혼자떠난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로마에서만 혼자 여행하고 나머지는 부모님이랑 :P… 갑작스럽게 떠나게 되어 아쉬운 점이 많았던 여행이지만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웠던 14일의 여행 이야기를 학우들과 나눠보고자 한다.


 


로마


로마에 도착하기에 앞서 나는 설레는 마음도 있었지만, 걱정도 그만큼이나 컸다. 혼자 하는 여행이기도 하고 유럽국가 중에서도 치안이 좋지 않기로 유명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숙소에 도착하니 혼자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분들로부터 이런저런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일정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기도 하고, 가이드 투어를 통해 관광하기도 하였다.


-콜로세움




로마! 하면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는 콜로세움이다. 콜로세움은 검투사들의 대결과 호화로운 구경거리가 펼쳐지던 거대한 로마의 원형 경기장이다. 사진으로만 보던 콜로세움을 직접 눈으로 보고 내부에 들어간 뒤 느낀 그 웅장함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이다. 콜로세움 내부로 들어가는데 비용이 들어 그냥 돌아가는 관광객들이 많다는데, 나는 안에 들어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티칸 미술관




바티칸 미술관은 바티칸의 산 피에트르 대성당에 인접한 교황궁 내에 있는 미술관이다. 바티칸 미술관에는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의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위의 사진은 바티칸 미술관 인증사진으로 유명하며, 입장권의 그림을 원작인 아테네 학당에 맞춰 사진을 남겨놓는 것이다. 미술관 자체의 면적, 작품들의 크기에서 느껴지는 웅장함 역시도 굉장했다. 하루 안에 작품들을 다 볼 수 없기에 나는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였고, 정말 만족스러웠다. 혹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학우들이 있다면 가이드 투어를 추천한다 :)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는 로마에 있는 분수 중 최고의 걸작이자 가장 인기 있는 분수이다. 트레비 분수에 가면 관광객들이 분수를 등지고 동전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분수를 뒤로 한 채 오른손에 동전을 들고 왼쪽 어깨너머로 1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2번 던지면 연인과의 소원을 이루고, 3번을 던지면 힘든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 때문이다. 트레비 분수는 낮에도 예쁘지만, 야경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이탈리아 남부 투어




가이드 투어를 통해 이탈리아 남부 투어를 다녀왔다. 투어는 나폴리, 폼페이, 소렌토, 아말피 그리고 포지타노까지 관광하고 로마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차량 이동 시간이 길어 조금 힘들었지만, 그만큼이나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다. 위의 사진은 포지타노에서 찍은 사진이다.


 


파리


파리는 수많은 나라 중 내가 가장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곳이다. 이번 여행 중 가장 기대가 컸던 파리,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매일 밤 걷는 거리가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파리 여행이 조금 더 특별했던 이유는 앞서 말했던 캐나다 어학연수 기간에 인연을 맺은 캐나디안 선생님이자 언니를 여행 중에 만나게 된 것이다! 우연히 SNS를 통해 파리를 여행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는 파리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정말 딱 1년 만에 보니 반갑기도 하고 서로의 나라가 아닌 파리에서 만난 것을 둘 다 신기해했다. 헤어지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우리는 남은 여행을 응원하고 언젠가 호주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두 번째로 파리를 여행하는 부모님과 함께 근교를 여행하다 보니 나는 가보지 못한 곳이 많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꼭 다시 방문하여 파리의 모든 곳을 여행하고 싶다.


 


-에펠탑





낮에 봐도 밤에 봐도 아름다운 에펠탑을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하는 것이 정말 아쉬웠다. 특히 밤에 빛나는 에펠탑은 어디에서 봐도 반짝였고 나중에 꼭 소중한 사람이랑 다시 보러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몽생미셸





몽생미셸은 성 미카엘의 산이란 뜻이며, 섬에 홀로 떨어진 수도원이다. 관광객들은 밤 10시가 될 때까지 떠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몽생미셸의 야경을 보기 위함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지치기도 했지만, 해가 진 후 조명이 들어온 수도원의 모습을 보니 그 기다림이 가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주위 빛의 방해를 받지 않고 빛나는 수도원의 아름다움은 사진으로도 담을 수 없었다.


 


런던


런던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공사 중인 빅벤이다. 공사가 2020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하니 내가 유럽을 다시 와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고 할 수 있다. 무더위 속에서 10일을 여행하다 보니 런던에 도착했을 때 지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가면 볼 수 없을 런던의 야경을 보며 힘을 냈고 알찬 여행을 완성할 수 있었다. 런던, 역시나 정말 아름다운 도시였다.


 


-버킹엄 궁전




버킹엄 궁전은 영국 군주의 공식적인 사무실 및 주거지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영국 왕실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매주 월, , 금요일에는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이 진행된다고 한다. 근위병 교대식을 꼭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빠듯해서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영국 왕실의 대명사인 만큼 궁전의 규모는 상상 이상이고 궁전 앞쪽의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 역시도 웅장했다.


 


-런던아이




런던아이는 런던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회전 관람차이다.


-타워브릿지



런던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타워브릿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브릿지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타위브릿지까지 가는 길을 따라 볼 수 있는 건물들 또한 정말 아름답다. 중간중간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꼈다. 나 또한 지난 여행들과는 다른 여행의 끝에 다다른 만큼 이전 여행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여유를 즐겼다.



-뮤지컬 라이언킹




런던에 가면 꼭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뮤지컬 관람이다.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라이언킹 등 다양한 종류의 뮤지컬이 열리고 있으며 그 퀄리티 또한 남다르다. 이 중 나는 라이언킹을 관람하였다. 뮤지컬은 영어로 진행되지만, 이 작품은 어릴 적 영화로도 본 적이 있어 이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다. 뮤지컬에 큰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로 뮤지컬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유럽여행이라는 나의 버킷리스트를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갑작스럽게 이루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앞으로의 나에게 도움이 될 소중한 가치들을 알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 여행은 언제나 나에게 즐거운 존재이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저에게 값진 시간의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준 웹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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