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Read right Lead right
금강을 읽다. '금강웹진'

청춘유랑기

어머! 콜로라도, 여긴 꼭 가야해! TOP 7

Hit : 1281  2015.09.17

나는 여행 후 콜로라도에서 2달 동안 머물며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녔다. 대부분 이곳 현지 분들과 함께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추억을 쌓았다. 그만큼 나 혼자 느끼고 경험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명소들이 많았다. 다른 사람과 함께 경험을 나누고 공유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은 관광명소 10곳을 선정해 보았다. 만약에 콜로라도 여행을 가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쯤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머! 콜로라도, 여긴 꼭 가야해! TOP 7



   

류현주(사회복지학,14)

  


나는 이번 여름 방학 2달 동안 콜로라도를 여행했다.

이번여름, 이러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정말 좋았다. 엄마가 평소 알고 지내던 외국인 중 한명과 연락을 하던 중 그분이 콜로라도 본인 집에 빈 방이 있으니 놀러오라는 초대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아빠와 엄마는 방학 때도 일이 있었고 동생은 고3이라는 불가피한 형편(?)상 나 혼자 그 초대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여름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콜로라도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장장 18시간이 넘는 비행을 마치고 마주하는 콜로라도 덴버(콜로라도 주의 주도)에 도착했다. 콜로라도에 도착하면서 받은 첫 느낌은 말로는 가히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콜로라도라는 도시에 대해 잠깐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미국 서부에 위치한 주(state), 주의 남북으로 로키 산맥이 관통하고 있어 주 전체의 평균 표고가 미국 전체에서 가장 높은 산악 지대의 주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고도에 위치한 주라 그런지 공기도 너무 좋고 상대적으로 다른 주에 비해 오염이 덜 되었다는 것을 바로 실감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물 좋고 공기 좋고 살기 좋은 곳! 도시 전체가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어 다른 대도시에 비해 소박하고 시골 같은 정겨운 느낌이 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한국의 시골과는 다른 느낌이다. 있을 건 다 있다.)

나는 여행 후 콜로라도에서 2달 동안 머물며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녔다. 대부분 이곳 현지 분들과 함께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추억을 쌓았다. 그만큼 나 혼자 느끼고 경험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명소들이 많았다. 다른 사람과 함께 경험을 나누고 공유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은 관광명소 10곳을 선정해 보았다. 만약에 콜로라도 여행을 가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쯤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금부터 어머! 콜로라도에서 여긴 꼭 가봐야해! TOP7’을 소개한다.

   

(TOP7기준은 지극히 해당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

 




어머! 콜로라도에서 여긴 꼭 가 봐야해! TOP7

 

 

1. 콜로라도 밀(Colorade Mills)



콜로라도를 대표하는 큰 쇼핑센터 중 하나이다. 웬만한 여러 유명 쇼핑매장 뿐만 아니라 오락시설, 푸드코드, 레스토랑까지 하루 종일 쇼핑을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쿠폰지급이나 할인도 자주 하는 아울렛 중 하나이니 쇼핑을 목적으로 온 사람이면 이곳 콜로라도 밀의 매력에 헤어 나오기 힘들 수도 있겠다. 그리고 이 아울렛은 대형마트인 타겟(Target)과 붙어있어 쇼핑은 쇼핑대로 즐기다가 또 필요한 생필품이나 식재료 같은 구매도 이곳에서는 굉장히 용이할 것 같다. 굳이 쇼핑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이런 곳에서 여러 매장을 구경하면서 윈도우쇼핑의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매장이 크고 잘되어 있으니 한번쯤 둘러보기를 추천하며 선정한 장소이다.

 


2. 덴버시내(Denver City)



덴버시내는 LA나 뉴욕의 시내만큼 북적이지 않고 깨끗하다.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는 전혀 찾아보지 못할 정도로 관리도 잘되어 있고 이곳 시민들의 인식 또한 바른 것 같다. 이곳에는 또 전기로 운행되는 무료 버스가 항시 운행중이여서 쉽게 덴버시내를 이동하면서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같다. 특히 이곳에서 길거리를 오고가며 귀와 눈을 즐겁게 해주는 길거리 악사들의 악기선율이 우리의 발걸음을 잡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체스를 둘 수 있는 바위테이블, 길거리 공연을 위한 피아노, 악기들이 길 중간 중간에 놓여있어 보는 재미, 즐기는 재미가 배가 될 수 있는 덴버시내 거리였다. 그리고 보통 이렇게만 해놓고 장식용으로 자리 잡는 것이 아니라 이곳 시민들은 이러한 시설을 목적에 맞게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주말에 친구들, 연인들, 가족들이 가볍게 걸으며 즐기기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덴버시내 설명에 16번가의 미니 쇼핑몰인 덴버 파빌리온(Denver Pavilion)을 빼놓으면 섭할 것이다. 덴버 다운타운 쇼핑의 중심지로 40여 개의 숍, 레스토랑, 극장 등이 모여 있다. 여유롭게 덴버시내를 걸으며 즐기다 이런 곳에서 가볍게 쇼핑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덴버시내구경! 꼭 추천한다.

 


3. 시나본(CINABON)



계피 특유의 향은 싫어해도 시나몬롤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 가게 이름에서도 벌써 느꼈을지 모르지만 이곳은 시나몬롤을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이다. 시나본은 콜로라도에만 있는 매장이 아니라 미국의 대형 쇼핑몰에서 약방의 감초 격으로 만날 수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이다. (콜로라도에서는 Colorado Mill쇼핑몰 안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에는 이 매장이 과거에 있다가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혹시라도 미국을 여행할 기회가 되어서 ‘CINABON’이라는 가게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만큼 안 먹으면 후회할 정도로 맛있다. 일단 번(bun) 자체에서 풍겨오는 시나몬과 달콤한 연유의 진한 향이 예술이다. 그리고 번반죽은 얼마나 부드럽고 쫀득한지 한번 베어 물면 그 쫄깃함과 촉촉함의 식감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 것이다. 거기에 보통 제과점에서 파는 시나몬롤을 가끔 맛보면 뭉쳐있던 설탕이 씹혀 너무 달 때가 있었는데, 이 시나본의 시나몬롤은 그러한 뭉쳐있는 가루가 전혀 없다. 달콤한 연유와 시럽이 겉과 속에 잘 베어 들어 씹으면 씹을수록 자체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정말 시나몬롤 한 개의 크기는 감사할 정도 크다. 그래서 실제로 미국 사람들은 아침으로 이곳의 시나몬롤을 즐겨먹기도 한단다. 가격은 오리지날 시나몬롤 한 개 기준으로 우리 돈 약 4000~45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그렇게 싸지는 않지만 한번쯤 먹어볼만 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만큼 필자는 맛있게 먹었다.) ‘CINABON’오리지날 시나몬롤외에도 피칸 시나몬롤’, 연유에 찍어먹는 시나몬츄러스’, 커피와 같은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4. 레드락스 (Red Rocks)



레드락스는 덴버의 대표적 명소 중 하나이다. 거대한 붉은 사암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 발을 딛자마자 규모와 절경에 모두들 놀라지 않을까 한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주차장에 차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이 더욱 유명한 이유는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낸 야외원형극장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만드는데 12년이나 걸린 굉장한 규모의 공연장이라고 한다. 만 명 정도가 수용 가능한 이 공연장은 이미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과의 조화로 유명세를 타, 매 해 수많은 유명밴드와 공연자들이 이곳을 찾아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밖에도 레스토랑, 기념품관, 박물관 등 구경할 거리가 많다고 한다.

  

 

5. 갈든 오브 더 가즈(Garden of the Gods)



이곳은 이름부터가 신들의 정원이다. 정원이라고는 이름 붙여졌지만 정원의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다. 고개를 하늘까지 꺾어야만 눈에 다 담길 정도로 어마어마한 바위들의 스케일 하며, 그런 바위들을 감싸고 있는 구름 낀 하늘. 사진으로 보는 거와는 차원이 다른 거대함과 웅장함을 거느리고 있다. 대부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산책로로 많이들 즐기지만 산책로라고 하기에는 하루 종일 걸어도 다 보지 못할 정도로 크다. 이곳에는 엄청난 규모의 다양한 바위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생김새와 모양이 다 독특하고 아름다워 하나하나마다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는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키스하는 이구아나 바위(Kissing Camel) 그리고 밸런스 락(Balance rock : 우리나라로 따지면 흔들바위)가 특히나 유명하다.

  


6. 록키 마운틴 내셔널 파크(Rocky Mountain National Park)



록키마운틴 내셔널 파크로 가는 길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 사이로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가야 한다. 그만큼 고도가 높은데 이곳 입구에 도착하면 처음이 해발고도 2000m가 훌쩍 넘는다. (참고로 제주도 한라산이 1950m이니 견주어보면 실감이 날듯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관리도 자연그대로 너무 잘 유지해놓았을 뿐더러 청정한 공기 속에서 다양한 동, 식물들이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가는 내내 경사가 너무 급하고 험해서 다들 차량을 이용해서만 올라갈 수 있다. 다양한 동, 식물들뿐만 아니라, 모두들 차창 밖으로 손을 뻗어 카메라를 들고 찍기 바쁜 모습들도 하나의 볼거리라면 볼거리라고 할 수 있겠다. 내셔널 파크 입구가 이정도니 더 위로 올라가면 4000m는 기본이고 고산지대에서만 볼 수 있다는 에델바이스와 같은 고산 식물을 볼 수 있다.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대자연들의 모습이 많아서 이곳에 오면 동물원, 식물원, 공원 그리고 높은 고도에서 만나는 산의 절경까지 많은 것을 한 번에 느끼고 담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높이 올라가다보면 큰 호수를 발판으로 산봉우리들이 서 있다. 구름들이 살포시 내려 앉아 산맥에 자리를 잡고 있는 풍경들은 이루 다 말로 설명할 수 없다. 그 속에서 힘껏 들어 마신 공기는 아직까지 잊어지지 않을 정도로 상쾌했다.

 


7. 골든코럴(Golden Corral)



그래도 미국에 왔으니 다양한 미국음식을 즐겨봐야 하겠쥬?! 그래서 선택한 곳이 전형적인 미국음식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골든코랄(Golden Corral)뷔페 식당이다. 이곳은 샐러드부터 시작에서 브런치, 튀김, 햄버거, , 케익, 아이스크림과 같은 디저트까지 한데 다 모여 있다. 이곳에 오면 모두들 콧노래가 절로 나올 것이다. 왜냐하면 스테이크가 무제한 제공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테이크의 정도도 내가 직접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격도 내 기억으로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000~20,000정도 했던 것 같다. 값도 괜찮고 맛도 좋고 ㅎㅎ 약간 우리나라사람들 입맛에는 느끼할 수 있는 음식들도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 별 10개 만점에 9.3점정도(?) 굉장히 나는 만족했다. (하지만 여기 다녀오고 너무 많이 먹어 체해서 한동안 다른 음식 못 먹었다는게 함정;;;) 그만큼 맛은 보장되어 있다.ㅎㅎ

  

 


솔직히 내가 머물렀던 콜로라도는 미국의 뉴요커같은 분위기를 생각하고 가는 사람이 있다면 실망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고층건물로 둘러싸인 화려한 도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시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미국 서부 고산지대 콜로라도라는 곳에서 즐기는 여름은 그 나름대로 보다 더 시원하고 행복했다. 사실 내 경우에 견주어 본다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비아냥거리는 목소리도 분명히 나올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된다. ‘저런 기회가 흔한가’, ‘나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이번에 나는 운이 매우 좋았다. 하지만 이러한 운이 없더라도 못할 거는 없다고 생각한다. 꼭 돈이 있어야 하고 지인이 있어야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다고 생각한다. 뜻이 있다면 지금부터 내 여행 더 나아가 경험, 배움을 위해 구상을 시작해보자. 여행이 오직 돈도 많이 들고 집나가서 하는 개고생이라고 하면 큰 착각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20대 때 왜 여행을 많이 하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책으로, 지식으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그런 몸으로 부딪히는 경험을 여행은 가능하게 해준다. 그리고 여행을 위해 투자한 시간과 돈 그 이상의 가치만큼 큰 교훈과 풍부한 감정 그리고 깨달음을 얻게 해준다. 앞으로 여행은 계속 내 인생 한 구석이 되어 평생 함께할 것 같다.






  • EVENT
  • FAQ
  • 취재요청
  • 홍보제안요청
  • 금강대학신문방송사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