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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읽다. '금강웹진'

릴레이편지

To 양국정 From 전창주

Hit : 1173  2018.03.01

To 양국정 From 전창주




여어! 만반잘부! (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라는 뜻임 ㅎ)


 내가 너에게 편지를 쓰게 되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어. 내 첫 편지는 오직 나의 사랑하는 여성분께 바치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니가 처음이 되었구나. 그래 알아. 지금 너의 속마음도 ‘왜 이 형한테 편지를 받아야 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게 저 멀리 논산에서 여기 대전까지 들리고 있어. 하지만 어떡하니 ㅎㅎ 이미 나는 너를 선택해버린 것을♥


 편지 쓰기 전에 처음에 누구한테 쓸까 엄청 고민했거든. 어떤 내용인지보다 누구한테 쓰냐가 이 릴레이 편지의 취지에 아주 부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진짜 내 인생의 최대 고민인 -삼수하고 여기 붙었을 때 과연 금강대를 가야하는가-와 버금가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민이었다. 그러니까 자랑스럽게 생각해. 이 사나이 전창주 편지 아무한테나 안 쓰거든. (훈련소에서 부모님께 살려달라고 딱 한 번 편지 쓴 거 제외하고) 거기다가 내가 너를 선택한 이유도 잘 들어보면 납득하게 될 거야. 우선 15는 내가 군대에 있을 때라 아는 애들이 거의 없어. 그리고 16은 한창 군대·휴학 시즌이라 거의 멸종하다시피 했고, 특이하게 이번 17 애들이 다 빠르게 군대 가거나 휴학하거나 외국 갔더라고. 위로 보면 12학번부터는 뭐.... 릴레이 편지가 왠지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 같아서 제외했고, 재미없게 13학번 또 중복해서 쓸 수 없잖아ㅋ 거기다 너도 잘 알 듯이 개쫄보라 감히 여성분한테 편지 같은 거 쓸 생각은 애초에 안했음. 그러면 남는 학번이 몇 학번이냐. 14학번. 14학번 중에 내가 제일 아끼는 후배는 누구다? 양.국.정. 이게 편지 받게 된 이유야. 거기다가 너는 나와 달리 금강대학교 제일가는 인싸니까 나의 편지를 받아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어.


 시작이 쫌 길었네. ㅎㅎ (결코 전 주자인 김동원의 편지를 의식해서 길게 쓰는 거 절대 아님. 원래 길게 쓰려고 했음.) 작년 1학기인가? 너랑 처음 알게 됐을 때 ㅋㅋㅋ 그 때 한창 나는 동아리 활동하느라 과 활동을 잘 못했고 (사실 그건 학기 내내.... 그랬다는 건 조용히 넘어가자.) 그래서 너의 이름에 대해 많이 들어봤지 실제로 그냥 데면데면한 사이였잖아. 그러다가 바다랑 원빈이 통해서 친해지고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친해졌다고 생각함) 2학기 때 나랑 바다가 같이 방 쓰면서 더 많이 친해지고... 이번에 해외봉사만 같이 갔으면 진짜 좋은 추억 하나 남길 수 있었을 텐데 그건 참 아쉽다. 여하튼 학기 내내 연이은 술파티랑 치킨파티로 너와의 추억과 함께 살도 함께 무럭무럭 키워가서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진짜 꼭 학교 한 번 찾아가고 싶다 ㅋㅋㅋㅋㅋ 또 시험기간에 공부 같이 하던 것이며, 개파 종파 체육대회 등 때 같이 술 마시던 날, 그리고 과제는 뒷전이고 주야장천 롤만 하던 날... 당시에는 즐거웠기에 행복했고, 지금 아직도 그 추억으로 행복하다. (방금 이거 멋있었다. 국정아 써먹어) 그만큼 추억 쌓는다는 게 중요하다는 방증이지.


 이번에 총학생회 부회장이 돼서 많이 힘들 거고, 총장님도 바뀌고 분위기도 어수선하지만 너라면 분명 동윤이랑 함께 헤쳐나가리라 믿고, 전보다 더 나은 학교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나는 자신한다. 다음에 복학했을 때 한 번 확인해 보겠어 ㅎㅎ


p.s.1 뭔가 편지가 두서없이 보이지만 착각이야 넘어가

p.s.2 뭔가 서두가 절반이나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착각이야 넘어가

p.s.3 이번에... 아니다 이건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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