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편지
To. 수빈
Hit : 1287 2020.10.01
To . 수빈
수빈아 나 경주야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 편지를 써본적은 처음이네
몇명이나 볼지는 모르겠지만 ..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서 어느새 10월이 되고
날씨도 정말 꽤나 쌀쌀해졌다
일단 올해를 이만큼이나 보내오면서
나는 그저 그런날들도 많았지만
기쁜날도 있었어 수빈이의 한 해는 어땠니 ??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잠깐 일상이 멈추면서
소소한 일상이 더 감사하게 다가온 것 같아
많지는 않지만 우리 가끔만나서 이야기하고
밥먹고 그런 시간이 나에게는 즐거운 추억이었고 수빈이를 더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었어
우리가 서로를 알게된 시간이 쌓이면서
나는 수빈이 너를 더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하게 돼매번 좋은 에너지를 나눠줘서 고마워
니 좋은 에너지 덕분에 나도 힘을 많이 얻었어
나도 너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은데
내가 잘 하고 있니 ? ^^
철없고 동생같은 나를 언니라고 잘 해주고
진실된 모습 보여줘서 고마워 수빈아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은데 지금 니가 하는 것 처럼 하루하루 보내다보면 어느새 니가 원하는 곳에 닿아있을거라고 생각해 의심하지말고 이대로만
늘 그랬던 것 처럼 똑부러지게 파이팅.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 가득한 나날들의 연속이길 바란다
언제나 응원할게
From .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