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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읽다. '금강웹진'

GGU탐방

뜨거운 여름날의 뜨거웠던 기억, 캄보디아 해외봉사

Hit : 1689  2017.08.01

하계방학 중인 지금, 우리 금강대 학우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알차고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2주 동안 캄보디아에서 특별한 경험을 쌓고 온 학우들이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2주를 포함해 사전교육, 합숙 기간까지 ‘금강대학교 해외봉사단’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동고동락한 학우들의 이야기를 이번 GGU탐방에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뜨거운 여름날의 뜨거웠던 기억,
캄보디아 해외봉사


하계방학 중인 지금, 우리 금강대 학우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알차고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2주 동안 캄보디아에서 특별한 경험을 쌓고 온 학우들이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2주를 포함해 사전교육, 합숙 기간까지 ‘금강대학교 해외봉사단’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동고동락한 학우들의 이야기를 이번 GGU탐방에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번 ‘제7기 금강대학교 해외봉사단’은 1박 2일간의 사전교육, 3박 4일간의 합숙 기간을 거쳐 7월 4일부터 17일까지 캄보디아로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캄보디아에서의 총 12박 14일간의 일정 중 6박 7일은 ‘꼭드라잇 초등학교’에서 교육 봉사와 노력 봉사를 진행하였으며 나머지 일정은 문화탐방에 사용하였다.



》순수한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다, 꼭드라잇 초등학교



본격적인 봉사가 시작되는 둘째 날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시엠립 외곽에 위치한 꼭드라잇 초등학교였다. 도착하자마자 봉사단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아이들, 학교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눈 후 곧바로 꼭드라잇 초등학교에서의 6박 7일 일정을 시작했다.


▶교육 봉사



교육봉사는 봉사단이 사전교육부터 가장 공을 들여 준비한 활동이다. 예체능 교육이 부족한 캄보디아의 아이들을 위해 가면 만들기, 태권도 체험 등 손으로 꾸미거나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위주로 준비해갔다. 아이들과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에 봉사단은 미리 배워간 간단한 캄보디아어와 현지 통역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무리 완벽히 준비해 간 프로그램이라도 프로그램 난이도와 아이들의 참여도에 따라 제각기 반응이 달랐는데, 부족했던 부분은 매일 밤 피드백 회의를 통해 고쳐나가고자 노력했다. 이런 봉사단의 노력과 초등학교 아이들의 참여가 합쳐져 6박 7일 동안의 교육 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노력 봉사



이번 7기 봉사단이 꼭드라잇 초등학교에서 진행했던 노력 봉사는 ‘타일 깔기’였다. 흙먼지가 날리고 비가 오면 질퍽거리는 학교 내의 흙길에 타일을 까는 작업이었는데, 캄보디아 현지 인부 선생님, 그리고 꼭드라잇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힘을 합쳐 작업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타일을 깔기 위해 돌을 골라내고, 삽질을 통해 바닥을 평평하게 했다. 그다음에는 타일을 옮기고, 현지 선생님들의 지시에 따라 바닥에 타일을 까는 작업을 했다. 땡볕에서 오랜 시간 작업을 하다 보면 지치기 마련인데, 휴식시간에 시원한 물을 나누어 마시거나 서로를 북돋아 주는 등 끈끈한 팀워크를 통해 노력 봉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 노력 봉사 중간중간 같이 타일을 옮겨준 초등학교 아이들도 봉사단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비가 와서 작업이 지연되는 바람에 벽화를 그리고 오지는 못했지만, 월드풋프린트 선생님의 도움으로 조그맣게 금강대학교의 이름을 새길 수 있었다.


▶한국어학당



다양한 활동 중에 봉사단이 특히 좋아했던 활동은 바로 ‘한국어학당’이었다. 꼭드라잇 초등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한국어학당은 월드풋프린트 현지 통역 선생님이 무료로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으로, 책상과 의자, 그리고 칠판만이 갖춰진 아주 열약한 공간이었다. 꼭드라잇 초등학교에 머무는 기간 동안 팀을 정해 한국어학당에 방문했는데, 날씨, 자기소개 등 매일 주제를 정해 수업을 준비해갔다. 한국어를 잘하지는 않지만,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의 열정에 봉사단은 놀라움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한국어학당 활동도 교육 봉사와 마찬가지로 매일 밤 부족했던 부분과 잘했던 부분을 논의해 보완시켜나가고자 했다.


》기부받고, 기부해요! 플리마켓


봉사단은 합숙 기간 동안 교육봉사 준비와 더불어 플리마켓 준비도 함께 진행했다. 먼저 한국에서 기부받은 물품들을 상태에 따라 A급, B급, C급으로 분류해 가격을 책정했다. 또 플리마켓 때 사람들의 이목을 끌 춤을 연습하고, 플리마켓 홍보에 사용될 피켓을 만들어가기도 했다. 플리마켓은 현지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진행되었는데, 가판대를 설치해 물품들을 등급별로 정리해 판매하였다. 사람들이 적어질 때쯤에는 준비해간 춤을 추거나 피켓을 들고 홍보를 하여 플리마켓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게 노력했다. 플리마켓을 통해 얻은 판매수익금은 봉사를 진행했던 꼭드라잇 초등학교에 기부하여 아이들이 더욱 원활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캄보디아를 느끼다! 문화탐방


▶나이트마켓



나이트마켓은 시엠립 시내에 위치한 야시장으로, 시엠립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다. 팔찌, 헤어밴드, 코끼리 바지 등의 기념품과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봉사단은 팀을 이루어 나이트마켓을 구경하면서 사고 싶었던 물건을 구매하고, 길거리 음식을 사 먹기도 하는 등 캄보디아 현지의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시아누크빌


문화탐방에서 가장 특별했던 경험은 바로 ‘시아누크빌 여행’이었다. 시아누크빌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휴양도시이다. 봉사단은 이곳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즐기고, 보트를 타고 섬 투어를 하는 등 봉사로 인해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었다.


▶앙코르와트& 왓트마이 사원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유적지로, 봉사단이 문화탐방에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이기도 하다. 봉사단은 현지 가이드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오전에는 앙코르와트, 오후에는 앙코르톰과 바욘 사원을 탐방했다. 무더운 날씨와 계속 걸어야만 하는 일정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가이드 선생님의 재미있는 설명 덕분에 앙코르 유적지의 웅장함과 위대함을 제대로 느끼고 올 수 있었다. 앙코르 유적지 탐방 후에는 작은 킬링필드 사원인 ‘왓트마이 사원’을 방문해 캄보디아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공정여행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날에는 자전거를 타고 시엠립 시내 곳곳을 탐방하는 공정여행 시간을 가졌다. 팀을 이뤄 공정여행을 출발한 봉사단은 맛있는 식당을 찾아가 음식을 먹거나, 유명한 상점에서 쇼핑을 하는 등 마음껏 자유일정을 즐겼다.


》참가자 인터뷰



민태현(응용불교학,12)


Q. 안녕하세요! 금강웹진입니다. 이 주간의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마치고 건강히 귀국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이번 금강대학교 캄보디아 해외봉사 7기 기장을 맡은 응용불교학과 12학번 민태현이라고 합니다.


Q. 이번 해외봉사를 신청하시게 된 계기와 출발하기 전 다졌던 각오가 무엇이었나요?


A. 군 복무 이후에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가 봉사활동을 많이 다닌 것은 아니지만 헌혈을 통해서도 봉사 아닌 봉사를 하고 있었고, 직업을 가지게 되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학교에서 해외봉사의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얼마 안 남은 학교생활 동안 꼭 한 번은 해외봉사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기장으로 뽑혔기 때문에 총 19명이라는 많은 학우들과 아무 탈 없이 무사히 해외봉사를 다녀와야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Q. 해외봉사 전 합숙 기간 동안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A. 합숙 기간 3박 4일은 저희가 캄보디아로 가서 진행할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기간이었습니다. 합숙기간에 저희가 준비해야 할 것은 크게 4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교육 봉사와 노력 봉사 그리고 한국어학당과 플리마켓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예체능 계열의 교육이 매우 부족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초등학교 시절 많이 했던 미술 활동과 창작 활동 그리고 율동 배우기 같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직접 시연해보면서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교육 봉사를 준비했고 노력 봉사 같은 경우 현지에서 남자, 여자 구분 없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한국어학당은 배우기 쉬운 한국어 교재를 만들어 한국어학당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플리마켓은 저희가 기부받은 물건들을 캄보디아 현지인들에게 팔아서 모인 판매수익금을 기부하는 활동인데 저번 기수 해외봉사 참가자들이 많이 걷어놓았던 물품들 덕분에 저희는 조금씩만 거들어서 좋은 물품들을 고르고 분류해서 가져갈 것만 싸놓는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불러와서 판매할 수 있도록 플리마켓에서 출 춤도 팀별로 1곡과 단체 안무 1곡, 총 3곡의 안무를 준비했습니다.


Q. 캄보디아에 도착한 후 느꼈던 현지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A. 사전 교육을 통해서 캄보디아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었는데 비행기에서 바로 내렸을 때에는 늦은 저녁시간이어서 그랬던지 생각보다 덥진 않았었습니다. 한국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다음 날 봉사활동을 위해 들어간 학교에서 오전, 오후를 모두 지내보니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해외봉사 7기 팀은 캄보디아의 우기 기간동안 봉사활동을 하였기 때문에 습기가 가득하고 매우 더운 날씨에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일 하다가도 환자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처음에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봉사 활동지인 학교는 생각보다 넓고 지하수를 끌어올릴 펌프도 다섯 군데나 되었고 모터를 돌려 물을 저장하는 통도 있었기 때문에 매우 좋은 환경의 학교라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의 아이들과 선생님들도 처음부터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었기 때문에 저희도 더욱 기쁜 마음으로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이 주 간의 봉사활동 중 좋았던 점, 힘들었던 점 등 기억에 남는 경험을 말씀해주세요.


A. 일단 힘들었던 점부터 말씀드리자면 숙소와 초등학교를 이동하며 봉사활동을 했던 것이 아니고 학교 내에서 야영하며 생활을 했기 때문에 맘 편히 씻을 수 없다는 점과 잠을 자는 것도 편하게 잘 수 없다는 점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엄청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모기도 많았습니다. 매일 모기에 안 물리기 위해서 모기향도 많이 피우고 기피제도 바르면서 생활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건 날씨였던 것 같습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다 보니 노력 봉사를 해도 오래 하지 못하고 쉬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했습니다. 심지어 그늘이 있는 건물에서 교육봉사를 해도 더웠기 때문에 모든 학우가 힘들어했습니다. 노력 봉사를 하는 동안에는 날씨 때문에 퍼지거나 다치는 환자가 없도록 신경을 써야했기 때문에 더욱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또한 좋았던 기억들도 있습니다. 우선 야영을 하다 보니 야영 기간 동안의 모든 식사는 저희가 직접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식사당번은 항상 달랐지만, 매번 맛있는 식사로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지 초등학교 학생들의 미소도 저희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교육 봉사를 할 때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면서 기분도 좋아졌고 더욱 힘내서 봉사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또 야영함으로써 7기 팀원들과도 더욱 친해졌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팀원들과 많이 모르는 사이였는데 이번 해외 봉사를 통해 많이 친해질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해외봉사 활동 참가를 희망하는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번 해외봉사는 저에게는 꼭 가고 싶었던 해외봉사였습니다. 그리고 저자신을 시험해볼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것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놀랐고 기말고사가 끝나고 종강하자마자 해외봉사를 준비했기 때문에 2주간의 봉사기간을 포함하고도 더 긴 기간 동안 준비를 했고 준비 기간에도 정신적으로 힘들고 야영기간에 누적되는 피로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모두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몇 번씩 들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해외봉사를 끝까지 하게 되는 것은 현지 초등학교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같은 팀원끼리의 유대감과 결속력, 무엇보다도 한국에서는 쉽게 쌓을 수 없는 추억들이기 때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 방학의 해외봉사를 고민하고 있는 학우 분들! 여러분들도 포기하지 않을 의지와 다른 사람을 향한 배려만 있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그곳에 없었던 자, 결코 알지 못할 것이고, 그곳에 있었던 자,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는 말처럼 가셔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오시면 좋겠습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참가하세요!




더운 여름이었지만 캄보디아에서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무사히 돌아와 준 해외봉사단 학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캄보디아에서의 경험이 봉사단원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었길 바라며, 그 기억들이 앞으로의 학교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 더불어 남은 방학 동안 금강인 모두에게 의미 있고 빛나는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금강웹진] 김유나 stol13@ggu.ac.kr
              오소림 pippilucy@g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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