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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묻고, 선배들이 답하다 : 선묻선답 공직입문 멘토링

Hit : 1592  2021.12.01

지난 11월 4일, 2021 금강대 동문 초청 “선묻선답 공직입문 멘토링”이 열렸다. 대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후배들이 미리 준비한 질문에 선배들이 답함으로써,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해주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 오간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보았다.


후배들이 묻고, 선배들이 답하다 : 선묻선답 공직입문 멘토링



지난 11월 4일, 2021 금강대 동문 초청 “선묻선답 공직입문 멘토링”이 열렸다. 대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후배들이 미리 준비한 질문에 선배들이 답함으로써,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해주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 오간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보았다.


》 2008년 행정고시 기술직 합격생, 백승하 선배님



Q. 어떻게 행정고시를 준비하시게 되셨나요?


A. 저는 초창기 졸업생이라, 취업이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5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죠. 학교의 해외대학원 프로그램을 통해 런던에서 석사를 밟았어요. 그렇게 농업직 공시를 준비하여 2012년 공무원이 되었고, 2013년 행안부로 발령받았습니다. 그 뒤 여러 부서를 거쳐, 2018년부터 3년간 덴마크에서 박사과정을 밟았고, 올해 한국으로 들어와 복직했습니다.


Q. 공무원 사회에서 인맥이 많이 중요한가요?


A. 먼저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이 실력이 있으면 어디서든 데려가려고 해요. 명문대를 나오더라도 실력 없으면 인정 못 받죠. 학연, 지연 등이 조금 끌어주는 건 있지만, 실력만 있으면 괜찮아요. 특히, 최근에는 학연, 지연이 없어지고 있어요.


Q. 노량진에서 학원을 다니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인터넷 강의로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A. 각각 장단점이 있죠. 현장에서 공부하는 장점은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방학 때 한 두 달 경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Q. 공직사회에서 5급의 경우 특채로 많이 진출하고 있는데, 안 좋은 시선도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A. 고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루트로 공직사회에 인재들이 진출하고, 그들이 융합이 되어야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요. 한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들어오기에 능력을 인정해주는 거죠.


Q.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A. 그 당시 지역직 면접은 1대1 형식이라서, 한 명은 반드시 떨어지는 구조였어요.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 건, 주위 사람들보다 특이한 경력이나 경험을 가지고 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 2018년 경찰간부후보 합격생 변태진 선배님



Q. 선배님이 합격하실 때의 경쟁률은 어땠는지, 가산점은 얼마나 중요한지 궁금합니다.


A. 제가 도전할 때 경쟁률이 40대 1 정도였어요. 쉽지 않았죠. 저는 가산점부터 준비했어요. 가산점이 없으면 합격하기 쉽지 않습니다. 몇 점을 채우든 최대 5점이니, 항목별로 잘 살펴봐서 채우는 게 중요합니다.


Q.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또 동기부여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수험생에게 슬럼프는 당연합니다. 1년 공부한다고 그 시간 내내 공부하는 건 아니죠. 회복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물론 안 되고요. 저는 슬럼프가 왔을 때 한 달 정도 쉬었는데, 그 뒤 탄력받아서 더 열심히 했어요.
또 목표를 정확히 잡지 않으면, 안 하느니만 못해요. 저는 금강대 왔을 때부터 경찰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생각 안 하니까, 운 좋게 합격하더라구요. 목표는 확실하게 잡으세요.


Q. 1차 필기 준비와 2차 체력 검정을 어떻게 배분해서 준비해야 할까요?


A. 하루에 팔굽혀펴기 20분, 윗몸 일으키기 20분, 달리기 20분, 이렇게 한 시간씩 준비하면 될 것 같아요. 한 시간을 넘기지는 않아야 해요. 필기 점수가 월등히 높지 않은 이상, 꾸준히 체력 검정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Q. 간부시험은 순경시험 보시고 난 뒤에 도전하셨나요?


A. 순경시험을 보고 넘어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요즘은 경찰대 편입도 생겼죠. 간부가 되는 다양한 방법이 있어요. 본인이 공채로 준비하다가 여유와 자신감이 생기면 욕심을 내시는 것도 좋아요. 대신 확실하게 목표를 정해야 해죠. 어설프게 준비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특히, 경찰 너무 하고 싶으면, 법 공부를 너무나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이길 만큼 더 노력해야 해요. 절대 자신감을 잃지 마세요.


》 2019 소방간부후보 합격생 강동훈 선배님



Q. 소방간부후보생이란 어떤 직종인가요? 또 준비하시면서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A. 소방간부후보생이란, 일반 행정직에서 행정고시와 같은 의미입니다. 즉, 소방을 이끌어 나갈 인재들을 채용해, 정책적인 분야에서 일하는 거죠. 간부후보생들은 처음 임용 후 1년 동안 현장 활동을 하지만, 이후에 현장 활동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우리 금강대생들이 마음이 급해 보일 때가 많아요. 그런데 학교생활을 누리면서 길게 가셨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직장생활만큼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거든요. 취업을 서두르지 말고, 대학 생활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서 편안하게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어요. 1년이든 2년이든, 조금 늦게 들어간다고 큰 차이 없어요. 조급해하지 마세요.


Q. 회독과 문제풀이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A. 기출문제만 풀어서 합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왜냐면, 100점 맞는 것을 기준으로 기출문제를 풀면 80점까지는 올릴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점수를 얻기 위해선 기본서를 참고해야 하죠. 기본서는 없는 내용이 없고, 그만큼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출문제로 시작해 마무리는 기본서를 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체력 시험은 독학하셨나요?


A. 저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운동을 병행했는데요. 필기 합격 후 실기 준비 기간이 2주밖에 안 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일상에서 준비해야 해요. 기초 체력이 없는 상태에서 학원을 가도, 아무런 요령이 없어서 높은 점수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학원은 체력 시험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기구들을 미리 만져볼 수 있어서, 감을 익히기 위해 갔어요.


Q. 어떤 자격증이 가산점 취득에 유리한가요?


A. 일반적으로는 컴활 1급과 대형면허입니다. 가산점 5점 만점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단점도 있죠. 그래서 컴활 1급과 대형면허로 4점을 빠르게 취득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요즘은 블라인드 채용이라, 학교와 학력을 보지 않습니다. 오직 업무 역량만으로 평가를 받죠. 그만큼 컴활 자격증은 ‘공무원은 페이퍼로 말한다’라는 말처럼, 현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자격증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2019년 지역인재7급 행정직 합격생 이현주 선배님



Q. 공무원하면 ‘워라밸’이 강점인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A. 워라밸은 옛날 말 같아요. 최근에 축제 준비를 했는데, 그 기간 내내 밤 12시 넘어서 집에 갔어요. 공무원이라고 편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적성에 맞지 않아서, 들어오셨다가 이직하시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Q. 순수하게 업무만 놓고 봤을 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A. 보고서 쓰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또 상황 판단력도 중요하죠. 일을 받았는데, 일의 흐름을 모르면 안 되거든요. 보고서는 상사가 주로 쓰지만, 상황판단 능력은 다음 일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파악하는 능력이죠. 그래서 처음 들어가면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게 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처음 진출하시는 분들에게는 가장 필요할 것 같아요.


Q. PSAT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또 얼마나 투자해야 할까요?


A. 너무 많은 노력은 하지 마세요. 유형별로 틀린 거 다 요약해봤지만, 정말 제게 도움이 되었던 건 단어장이었어요. 거창하게 준비하지 말고, 내가 모르는 것만 준비하면 돼요. 공부는 효율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단순히 많이 푸는 것보다, 리뷰가 더 중요하죠. 어떻게 푸는지 사고가 더 중요합니다. 문제를 푸는 사고를 바꾸세요.




어디서도 듣기 힘든 선배들의 노하우 엑기스와, 열심히 공직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의 열띤 질문이 오갔던 멘토링. 끈끈한 선후배의 정이 느껴지는 알찬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꾸준히 개최되기를 바란다.


[금강웹진] 권지훈 gjh1498@ggu.ac.kr

               김예찬 thddudqls92@ggu.ac.kr

               박영서 sangmo2004@g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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