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U탐방
봄 향기 가득, 봄빛제
모두가 기다렸을 그 날이 왔다. 바로 봄과 함께 돌아온 금강대학교의 축제, 봄빛제이다. 이번 봄빛제는 지난 5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되었다. 그리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축제를 즐기기엔 날씨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던 날들이었다. 동아리 공연부터 수익사업, 전GGU노래자랑, 주점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불꽃 축제까지 학우들의 열정이 이끈 봄빛제를 다시 한 번 만나 보자.
봄 향기 가득, 봄빛제
모두가 기다렸을 그 날이 왔다. 바로 봄과 함께 돌아온 금강대학교의 축제, 봄빛제이다. 이번 봄빛제는 지난 5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되었다. 그리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축제를 즐기기엔 날씨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던 날들이었다. 동아리 공연부터 수익사업, 전GGU노래자랑, 주점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불꽃 축제까지 학우들의 열정이 이끈 봄빛제를 다시 한 번 만나 보자.
》 오픈하우스 및 시상식
▶ ’으라차차 금강대학교‘ 오픈하우스!
5월 14일 저녁 8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우리 학교 전통행사인 오픈 하우스 행사가 진행되었다.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기 전 사생회 임원들은 한 시간 동안 시상식을 위해 방 검사를 한다. 방 검사가 끝난 후 학우들은 평소엔 가보지 못하는 서로의 방으로 향한다. 서로의 방을 어지럽히는 장난도 치고, 다른 기숙사에 가서 치킨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오픈하우스 시상식
5월 15일 동아리 공연이 시작되기 전, 오픈 하우스 시상식이 열렸다. 깔끔이 방, 말끔이 방, 더티 방 세 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했다. 깔끔이 방은 여자 기숙사, 남자기숙사에서 제일 깔끔한 1방씩 시상하였다. 말끔이 방은 각 3방씩 시상을 하였고, 더티 방은 깔끔이 방과 같이 각 1방씩 시상하였다.
》 동아리 공연
▶ 금불회
첫 무대는 금불회에서 장식했다. 회명스님께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으로 명고를 행하였다. 이는 북을 쳐서 소리를 멀리까지 전달하여 인간의 소망이나 의지를 멀리까지 전달하고자 하는 의식이라고 한다. 금강대학교 학우들의 소망과 의지도 멀리 전해졌길 바란다.
▶ 리리커즈
금강대학교의 비트를 책임지는 리리커즈의 무대가 이어졌다. 17학번 오현세 학우의 '대면'을 첫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이 날 리리커즈는 총 5개의 무대를 선보였는데 '시차'를 마지막으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끝이 났다.
▶ 나이
다음으론 축제의 꽃인 밴드부 나이의 무대가 이어졌다. 18학번 갈지오 학우의 '사랑했나봐'는 마치 얼마 전 연인과 헤어진 듯한 느낌이 들 만큼 애절했다. 일본에서 온 카즈하의 'goodbye days'는 영화 ‘태양의 노래’의 주인공이 된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옐로우', '병이에요'라는 곡은 밴드부의 연주와 보컬의 조화가 돋보였다. 마지막으로 감미로운 보이스의 소유자 13학번 김바다 학우의 '예뻤어'는 금강대학교 여학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자리이타
우리 민족의 혼을 가득 담아 공연하는 자리이타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자리이타는 '영남'과 '이체' 두 개의 가락을 공연하였다. 경쾌한 꽹과리 소리와 장구 소리, 북소리, 웅장한 징 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듣는 이들을 흥이 나게 했다.
▶ 블래스트
축제 첫째날 공연의 마지막 피날레는 블래스트가 장식했다. 'Rookie'와 'What is love'는 걸 그룹도 울고 갈 만큼 상큼한 무대였다. 다음 무대인 'We don’t talk anymore'는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DNA'는 방탄 소년단과 같이 섬세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Artist' 무대는 칼군무와 함께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먹GGU! 놀GGU! 수익사업
봄빛제 둘째 날인 16일은 본관 앞에서 동아리 부스 및 학과·개인 수익 사업이 열렸다. 학우들이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활동은 다른 학우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했다. 또한, 올해도 빠질 수 없는 학생회의 워터 슬라이드는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봄빛제를 즐기는 데에 한몫했다.
▶ GBS
GBS는 병뚜껑 게임인 ‘병神 게임’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다. 늘 새로운 음식을 선보이는 GBS가 이번엔 소떡소떡과 콜팝을 선보였다. 특히, ‘병神 게임’에서 병뚜껑을 멀리 보낸 사람들에겐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어 학우들의 승부욕을 자극하였다.
▶ 자리이타
자리이타는 치즈 스틱과 염통 꼬치를 준비했다. 특히,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두 종류로 준비된 염통 꼬치가 인기 메뉴였다. 치즈 스틱 또한 짭조름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 청화
공모전 동아리인 청화는 매년 분수대에서 ‘물풍선 던지기’를 부스로 운영하고 있다. 다들 신나게 즐기며 오른 열기를 물놀이를 통해 식힐 수 있으니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게다가 물풍선을 맞는 사람을 지목할 수 있어 더욱 즐거웠다고 한다.
▶ 행정학과
행정학과는 컵밥과 자몽에이드를 준비했다. 직접 준비한 제육볶음과 다양한 재료로 컵밥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다 보면 군침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많은 인기를 끌었다.
▶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학과의 유부초밥과 화채의 인기는 축제가 진행될수록 더 커졌다. 신나게 즐긴 후,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플 무렵 준비된 화채와 유부초밥의 인기는 치솟을 수밖에 없었다.
▶ 리리커즈
힙합 동아리 리리커즈는 베이컨말이와 소고기 불초밥을 선보였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학교 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 제공되니 그 인기가 대단했다. 또한, 눈앞에서 직접 직화로 불초밥을 완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도 인기의 비결이 아니었을까 싶다.
▶ 고풍연
고풍연은 인간 두더지 게임과 뽑기를 준비했다. 특히 뽑기에서는 결과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간단한 군것질거리부터 라면 한 박스, 치킨 쿠폰 등의 상품이 뽑기를 뽑는 학우들의 마음을 떨리게 했다.
▶ 금불회
금불회는 금강대학교의 불교 학생회로 소원등 접수를 하였다. 소원등 접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수님들도 많은 참여를 하셨다고 한다. 모두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달았을 소원등에 새긴 바람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란다.
▶ 일본어통번역학과
일본어통번역학과는 타코야끼와 기모노 체험을 준비했다. 이는 일본어통번역학과라는 특색이 돋보였던 부스였다. 쉽게 입어볼 수 없는 기모노를 이번 축제를 통해 선보이며 많은 학우가 흥미를 보였다.
▶ 블래스트
블래스트는 항상 자신들만의 레시피를 활용한 음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의 메뉴는 바로 고빔면인데, 비빔면과 대패 삼겹살의 조화가 아주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먼저 주문을 하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릴 만큼 인기가 있었다.
▶ 총학생회
총학생회는 워터 슬라이드와 격파 왕 선발, 다양한 군것질거리 등을 준비하고 미니 보건소의 역할을 했다. 특히 많은 학우가 격파 왕 선발에 참여하여 상품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였다.
▶ 개인부스
추억의 피카츄 돈가스와 시원한 딸기 스무디, 맛있는 치킨 바와 레몬 에이드 까지. 개인 부스로 참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여느 동아리 부스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며 학우들의 마음을 이끌었다.
▶ 찾아가는 상담실
한 쪽에는 찾아가는 상담실 부스가 열렸다. 쉼터처럼 찾아온 상담소는 우리 대학 상담 센터 소속 선생님이 담당하셨다. 달아오른 열기를 식힐 겸, 자신을 알아볼 겸 하여 상담에 참여한 학우가 많이 있었다. 상담을 받으면 달콤한 초콜릿도 받을 수 있었으니 이게 바로 일거양득 아닐까?
》 전GGU 노래자랑
둘째 날 저녁에는 우리 학교 학우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전GGU 노래자랑’이 열렸다. 이 대회에서 1등 하는 학우에겐 30만 원, 2등에겐 20만 원, 3등에겐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겐 장려금 5만 원이 시상되었다.
치열했던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는 여덟 팀이 올라갔다. 다들 자신들의 끼를 뽐내며 심사위원들과 학우들에게 매력을 발산했다. 첫 무대는 막걸리를 마시며 노래를 시작하는 신선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김승관 학우가 ‘서울의 달’로 무대를 열었다. 신한국 학우의 ‘하늘을 달리다’는 마치 이적이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노태희 학우는 목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랑비’를 열창하였다. 김혁환 학우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부르며 금강대 학우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앞에서의 발라드 무대와 전혀 다른 분위기로 금강대 학우들을 열광하게 했던 ‘빅뱅’의 무대가 이어졌다. 5명의 학우가 각자 역할을 맡아 ‘마지막 인사‘를 선보였다. YG 빅뱅을 능가하는 금강대 빅뱅의 패션센스는 굉장히 인상 깊었다. 다음으로 이채연 학우의 ‘녹턴’은 학우들에게 폭풍 감동을 줬고, 김민지 없는 김민지 팀의 ‘챔피언’은 학우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강이현 학우의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부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날 쟁쟁한 경쟁을 뚫고 1등은 김혁환 학우, 2등은 금강대 빅뱅, 3등은 강이현 학우, 인기상은 김승관 학우가 수상했다. 금강대학교 학우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던 ‘전GGU 노래자랑’은 끝이 났다.
》 불꽃축제
공연과 수익 사업, 전GGU노래자랑 마저 모두 끝나버리고 허전한 마음이 한 쪽에 자리 잡고 있을 무렵,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많은 학우가 이 불꽃을 기대하셨으리라 생각된다. 올해도 역시 그 화려한 자태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주점
축제 행사가 끝난 후 밤에는 학우들을 위해 식당에서 주점이 개최되었다. 이날 주점에서는 이번 축제 컨셉으로 잡았던 복고풍의 신나는 클럽 분위기가 더해져 학우들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처음에는 각자 자리에서 놀다가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춤을 추며 클럽 분위기를 즐겼다.
》 인터뷰
이동윤(사회복지학, 14)
Q. 안녕하세요! 금강웹진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소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금강대학교 제15대 총학생회 ‘한결’ 학생회장 14학번 이동윤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리게 돼서 영광입니다.
Q. 이번 축제를 준비하시면서 굉장히 바쁘셨을 것 같아요. 준비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우선 축제를 처음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부분에 있어서, 서투른 부분이 많았습니다. 또한,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아주 힘들었지만, 학생회 임원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축제 기획 및 진행에 함께 힘써줬기에 무사히 축제를 준비할 수 있었고 잘 마무리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학생회 임원들의 노고도 있었지만, 금강대학교 학우들이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셨기에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축제를 이틀 간 진행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일이 있으셨다면 말씀해주세요!
A. 축제 기획 및 진행하고, 그 마무리까지 하는 과정 전부 뜻 깊고 보람찼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보람찼던 일을 꼽으라면 ‘주점’이었습니다. 이번에 교육부에서 학교 내 음주 판매 금지와 관련된 공문이 내려와 곤란한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주점을 작년과 같이 진행을 해야 할지, 말지에 대해 학생회에서는 계속해서 회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논의하는 과정에서 주점사업을 신청하는 팀이 없어 학생회가 주점을 맡게 되었습니다. 학생회에서는 회의 끝에 음주 판매 금지령으로 인해 술을 판매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장소만 지원하자고 하여 그렇게 주점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형식의 주점이었기에 참여율은 당연히 낮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기대 이상으로 엄청난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너무나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참여해준 학우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보람찬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금강대학교 학우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먼저 학우 분들에게 이번 축제에 참여해주시고 열정적으로 즐겨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축제 준비할 때 한정된 예산으로 학우들에게 최대한의 만족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지만, 모두를 만족시켜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축제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이번 축제가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대학의 특성을 잘 살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캠퍼스 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은 1학기 잘 마무리하시고, 앞으로 또 있을 학교 행사에 지금처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항상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봄빛제는 불꽃 축제와 주점으로 그 아쉬운 막을 내렸다. 비록 날씨가 마음 같지 않았지만 모두 잘 즐겼다면 그것으로 된 것 아닐까? 금강대학교의 축제는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진행하며 꾸려나간다. 매년 다른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학우들이 있기에 봄빛제가 더욱이 빛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모두 봄빛제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았길 바란다. 다가올 가을제도 기대하며 앞으로도 즐거운 학교생활 하길 바란다.
[금강웹진] 신예림 zs1224000@ggu.ac.kr
장문영 moon00920@g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