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U탐방
금강대학교에 새로운 봄을, 제16대 총학생회 새봄
지난 11월 26일 제16대 총학생회장(부총학생회장) 선거가 진행되었다. 단독 후보였던 강동훈(국제통상통역학, 15), 김소희(글로벌지역통상학, 16) 학우가 찬성률 77.02%로 2019학년도 제16대 총학생회를 이끌게 되었다.
금강대학교에 새로운 봄을, 제16대 총학생회 새봄
지난 11월 26일 제16대 총학생회장(부총학생회장) 선거가 진행되었다. 단독 후보였던 강동훈(국제통상통역학, 15), 김소희(글로벌지역통상학, 16) 학우가 찬성률 77.02%로 2019학년도 총학생회를 이끌게 되었다. 지난 11월 21일에는 입후보자 정견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이를 통해 총학생회 ‘새봄’의 공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새봄’의 명칭이 갖는 정확한 의의에 대해 의문을 품는 학우가 있을 것이다. ‘새봄’이란 현재 혼란스러운 금강대학교에 ‘새로운 봄’을 가져오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이름으로써,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우리 학교의 상황에 있어 앞으로의 발전을 기약하자는 뜻을 가진다. 새봄의 비전은 크게 학생자치 강화, 학생권익보장, 학생편의실현이라는 틀을 기반으로 학교 발전을 이루고자 하며, 우리 금강대학교 학우들을 우선시하겠다는 다짐을 엿볼 수 있다. 새봄의 공약이라고 할 수 있는 주요 추진 과제는 6가지가 있다.
》 법인, 학교 교원 및 교직원, 학생 간의 상호 신뢰를 강화할 방안 마련
법인은 지속적인 미팅을 통해서 학생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학생대표단을 조직하여 종단 및 법인과의 생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 학교 또한 교내 위원회에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이외에 대의원의장과 학생대표 1명이 참여하고 총학생회장에게 의결권을 부여한다. 그리고 주요 결정 사안에 관해 사전에 학생회와의 논의 후 대의원회를 통해 의견을 수립하여 반영해야 한다. 학생에게는 학교 관련 행사(공청회· 학과 회의··)에 참여할 경우 '참여가산제' 제도 운영과 학과 내 임원으로 선발된 학생에 대해 일정한 책임을 부여하고 그에 맞는 혜택을 부여하는 '인센티브' 제도 운영을 실시할 것을 밝혔다. 교원 및 교직원들도 매년 1회에 걸쳐 ‘학술박람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교수의 논문을 열람하여 필요한 경우 관련 강의를 요청하여 교과목을 개설한다. 매 학기별 2회에 걸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교원평가를 시행하여 우수 교원에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저조한 평가를 받은 교원에게 학생들의 개선사항을 송부하는 제도이다.
》 효율적이고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한 학생회 조직개편
GGU 민원센터를 개설하여 정보팀과 대응팀으로 나뉘어 크고 작은 일들을 복잡한 절차 없이 학생회장, 부회장에게 연결되도록 한다. 또한 재정국과 기획국을 통합할 것을 선언했다. 이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산 집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재는 부서가 나누어져 있음으로 인해 일의 신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학생들의 민원을 즉각적으로 반영, 모니터링을 통한 현실적 대책 마련
학생회 내 ‘GGU 민원센터’를 개설하여 학생들의 민원을 파악하고 ‘ACTIVE 시스템’ 도입으로 탁상에서만 논하는 것이 아닌 학생회 임원이 직접 민원에 대해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여기서 긴급한 민원일 경우 ‘핫라인’을 개통하여 보고 하게 된다. 핫라인이란, 학생들의 의견이 복잡한 결제과정 속에서 누락되거나 의도와 다르게 정제되는 경우를 방지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신속하게 전달되게 하기 위해서 최상위 결제 담당자에게 직통으로 전달하는 연락망을 뜻한다. 여기서 학생들의 우려는 익명성이다. 누가 민원을 제기했다는 등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새봄에서도 이를 예측하고 본관 3층 남, 여 화장실에 ‘비밀 건의함’을 설치하여 익명성을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
》 학생들의 편의와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
먼저 식당 운영에 관하여, "FeedBack System"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로 인한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매월 영양사와 학생 건의안을 참고해 식단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학교 구성원 투표를 통해 개선방안을 추출한다. 또한 투표 내용을 토대로 다음 달 식당 개진 방안 및 식단표를 작성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종합적인 내용을 매월 식당 앞에 공지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전산시스템에 관한 정책이다. 프린트 같은 경우, 기숙사내 PC방에 설치된 컴퓨터가 성능이 뛰어난 편이 아니기 때문에 급한 상황에서의 이용에 불편함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여기서 새봄은 각 기숙사의 PC방에 프린트 전용 컴퓨터를 배치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시할 것이라고 하였다.
세 번째, 서류 제출의 전산화 시행이다. 현재 각종 신청서 혹은 서류 제출을 오프라인으로 제출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모두 전산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교내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편의 시설에 관련해서는, 유기적인 Global Partnership을 구축하고 어학룸을 개편할 것이라 발표하였다. 현재 영어룸, 일본어룸, 중국어룸으로 되어있는 어학룸을 통합하여 "글로벌 어학룸 ⅠⅡⅢ"으로 개편하고 낙후된 시설을 교체, 보수하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유기적인 Global Partnership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학생 자치회 모집 및 등록을 통해 한국인 학생을 중심으로 글로벌 커뮤니티를 모집하고 이를 학생회에 등록한다. 다음으로, 외국인 학생을 모집하여 매년 새로운 외국인 학생들의 커뮤니티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학생회와 연계하여 어학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그 후 학생회는 기본 비품 지원 및 홍보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교내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향과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수립한다.
공약 다섯째, 조속한 학교 정상화를 추진, 중간평가를 대비한 학생 의견 적극 반영이다. 다양한 연락망을 구축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한다. 또한 중간평가를 대비한 보고서를 1, 2, 3차에 걸쳐 학생회가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대의원회를 통해 학생 개진 사항을 전달받아 이를 반영한다. 학교, 법인, 교원 및 학생대표 간의 정기 총회 역시 개최할 것을 밝혔다.
》 현실 상황에 부적합한 학칙 및 규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학생 인권과 권익을 보호 및 보장
“GGU 민원센터”에서 접수된 학칙 및 규정 관련 건에 대해서는 총학생회 자체적으로 피해 내용과 규모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한다. 또한 “GGU 민원센터”의 정보팀은 학칙 및 규정 관련 변경 사항에 대해 선제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한다. 이후 학생회의 안건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제언을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하자GGU”를 개최한다. 이러한 공약 이외에도 항상 학생들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변칙적인 상황에도 학교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상으로 제16대 총학생회 새봄의 공약에 대해 알아보았다. 혼란스러운 학교의 상황에서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되겠지만, 그런 문제를 함께 해쳐나갈 수 있도록 학우들 역시 굳건한 믿음과 지지가 필요할 것이다. 학생회와 학우들의 치우침 없는 조화로 우리 금강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금강웹진] 이승혁 seunghyeok0312@g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