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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읽다. '금강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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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펜을 놓지 마라 : 행정학과 류승범

Hit : 2682  2019.05.01

이번 달 피플에서는 한국 수자원 공사에 인턴으로 근무 중인 행정학과 류승범 학우를 만나보았다. 수자원 공사와 같은 공기업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은 이번 류승범 학우의 경험을 참고하여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길 바란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펜을 놓지 마라 : 행정학과 류승범



Q. 안녕하세요. 금강웹진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12학번 행정학과 류승범입니다. 저는 이번 수자원 공사 2019년 상반기 채용형 인턴 전형에 합격해서 현재 지역 본부에서 연수받고 있습니다. 금강대 학우 여러분에게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자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Q. 우선 한국 수자원 공사에 채용되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 수자원 공사는 누구나 알고 있을 만큼 정말 유명하지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수자원 공사는 환경부 산하의 국내 유일 물 전문 공기업입니다. 수자원의 종합적인 이용과 발전을 위한 시설을 건설, 운영, 관리를 도맡고 있으며 그 외에도 광역, 지방상수도 운영 및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갖고 있습니다. 취준생의 관점에서 수자원 공사의 장단점을 나눠보자면, 단점은 순환 근무와 수자원의 특성상 일명 오지 근무가 필수라는 점이고 장점은 메이저 공기업인 만큼 좋은 복지와 연봉, 교육지원과 사기업에 비하여 좋은 워라밸입니다.


Q. 한국 수자원 공사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수자원 공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공익에의 기여입니다. 저는 원래 일을 하며 공익에 이바지하는 보람을 느끼고 싶어 행정고시를 준비했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수자원 공사도 국민 생활에 있어 무엇보다 필수적인 '물'을 관리하기 때문에 공익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두 번째는 안정성입니다. 수자원의 중요성 때문에 민영화 가능성이 매우 낮고, 재무구조 또한 튼튼하기에 향후 직장의 안정성 측면에서 수자원 공사의 큰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시험 전형의 특성입니다. 저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다가 공기업 준비로 돌렸기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격증 측면에서 많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수자원 공사의 경우 서류전형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자격증 가산점도 크지 않아 저에게는 큰 기회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수자원 공사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Q. 한국 수자원 공사는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꿈의 공기업인 만큼 취업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취업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A. 저는 취업을 위해 NCS와 전공에 비중을 나누어 공부했습니다. NCS와 전공은 각각 특성이 다릅니다. NCS의 경우 처음은 힘들고 실력이 오르지 않지만,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크게 점수의 변동이 오지 않습니다. 반면 전공은 내용이 방대할 뿐만 아니라 휘발성도 강합니다. 따라서 처음 준비할 때에는 NCS 80% 전공 20%로 나눠 준비하다가 차츰 NCS의 비중을 줄여 NCS 20% 전공 80% 정도로 시간을 배분하여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 2주에는 각각 시험 보는 곳 특성에 맞추어 비중을 달리했습니다. 수자원 공사의 경우 NCS만 보기 때문에 2주 전부터 수자원 공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예시 문제와 봉투 모의고사 문제로 출제유형별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그 이외의 기업의 경우 조달청에서 출제하는 곳을 확인하여 모듈형인지 PSAT형인지를 확인하여 시험을 대비했습니다.


Q.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취업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역시나 일명 멘탈 관리일 것입니다. 사실, 이 멘탈 관리라는 것은 기다림을 얼마나 잘하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 기업의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여러 시험을 본 만큼 시험을 기다리고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또 다음 시험을 기다리는 경험을 많이 했는데, 그런 기다림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제가 이런 기다림을 이겨내고 결국 최종합격을 손에 쥔 것은 이런 기다림 속에서도 제 손에 있는 펜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올바른 방향으로 열심히 공부한다면 언젠가는 합격의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게 지금이 아니라 이렇게도 힘든 것일 겁니다.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아무리 힘들어도 매일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차라리 시험을 보고 나서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편하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꾸준히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연수원에서 만난 동기들 다수가 자신은 합격할지 몰라서 다음 시험 준비하던 중에 합격 사실을 알게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듯 저는 차라리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매일 공부를 하며 기다림을 이겨냈습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금강대학교 학우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저는 공기업을 준비하는 학우가 있다면 다음과 같이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선 대학교 3학년 때까지는 전공 시험은 경영으로 준비하고 학교에 유명 교수님들이 출강하시는 PSAT 수업을 들으며 NCS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동아리나 학회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시간이 된다면 공기업 시험을 보러 갑니다. 그리고 4학년이 되면 NCS와 전공을 비중을 나누어 공부해서 계속 시험을 본다면 합격의 가능성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전공의 경우 경제는 공무원을 준비하던 사람이 많아 최상위권이 다수 분포합니다. 따라서 표준점수가 여타 다른 전공에 비하여 낮습니다. 법학과 행정학 또한 마찬가지이며 더욱이 지원 가능한 폭조차 좁습니다. 경영의 경우 CPA 준비생이 있지만 그만큼 공기업 때문에 처음 진입하는 사람이 많기에 일정 이상 공부한다면 표준점수에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원할 수 있는 기업도 다양합니다.

다음으로 NCS의 경우 분명히 PSAT와는 다른 시험이지만 기본기는 PSAT의 것을 사용합니다. 우리 학교에는 이와 관련해 좋은 교수님들이 출강하십니다. 따라서 저학년 때 수업을 듣는다면, NCS를 처음 접해서 헤매는 경우가 줄어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소서를 채우고 면접에서 할 말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취업을 끝내고 드는 생각을 정리하여 제가 추천하는 방법일 뿐이고 인생에 정답이 없듯 수험기간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앞서 말했듯 매일 공부하여 실력을 쌓는다면 언젠가는 학우분들도 원하는 곳에 합격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학우분들 모두 원하시는바 모두 이루길 바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강웹진] 장문영 moon00920@g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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