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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과 최민영, 지역인재 7급에 당당히 합격

Hit : 2054  2018.07.01

이번 달 피플에서는 2018년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에 합격하신 14학번 행정학과 최민영 학우를 인터뷰해보았다. 최민영 선배의 이야기를 들으며 9, 7급 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행정학과 최민영,
지역인재 7급에 당당히 합격



Q. 안녕하세요! 금강 웹진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선 학우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14학번 행정학과 최민영입니다. 지역인재 7급이라는 꿈을 갖게 된 후로 매번 이렇게 웹진에 소개되는 상상을 했었는데, 실제로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Q. 우선 합격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과 어떻게 이겨냈는지, 그리고 합격하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지역인재를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불안정한 준비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 학기 높은 학점, 유효기간 내의 토익과 한국사 자격을 유지한다고 해도 교내선발이라는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사실과 재도전 불가, 헌법 추가라는 신설 사항이 심적으로 아주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학점 기준이 절대적인 수치가 아닌 학과 상위 10% 이내이기 때문에 함께 등수가 매겨지는 재적 학생이 누구인지, 당시 학과 내 정원이 몇 명인지에 따라 저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사실이 3년 동안 저를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새로 추가된 헌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PSAT를 준비하는 데에 부담이 많이 컸습니다. 재도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헌법 암기 사항까지 머릿속에 유지한다는 게 1차 시험 직전까지 정말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구구절절 힘든 점을 늘어놓아도 합격한 지금 돌아보면 지역인재 7급이라는 제도는 참 행운 같은 기회입니다. 이제야 주변의 많은 축하와 부러움을 받으면서 합격을 실감하고, 제가 얻은 이 기회가 얼마나 큰 행운인지 실감하는 중입니다. 제가 감히 다른 공채시험들과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신림동과 학교 도서관에서 만난 수많은 수험생의 어려움은 위에 나열한 것들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에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으로 전진하는 많은 수험생에게 이런 힘든 점들은 어리광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Q. 언제부터 공무원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으셨나요?


A. 공직을 꿈꾸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2학년 당시 청소년참여위원회라는 활동을 통해서입니다. 국가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던 계기로 저에게 참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물론 입학을 하고 나서야 이 제도를 알게 되었지만, 고등학교부터 막연하게 공직을 꿈꾸고 행정학과에 진학했습니다.


Q. 공무원을 목표로 공부하는 금강대 학우들을 위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우 여러분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본인의 적성이 어떤 공채와 맞는지 확인하고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99%는 노력으로 극복 가능한 시험이지만, PSAT나 공무원식 암기 영어, 한국사가 맞지 않는다면 준비과정 내내 심적으로 아주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암기식 시험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일찌감치 일반공채 9, 7급 시험이 아닌 PSAT를 준비한 것입니다. 물론 PSAT에도 제가 감각이 뛰어난 것은 절대 아니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같은 기간 일반공채 9, 7급 시험을 준비했다면 정말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지역인재 7급 시험을 목표로 삼았다면, 가장 먼저 몇 년도 시험을 목표로 할 것인지 정하고 그때까지 유효한 토익과 한국사를 준비하고 학점관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팁을 드리자면 지역인재 담당 교직원분께 수시로 찾아가 교내선발 제도에 변경은 없는지, 현재 재학생 중 본인이 몇 등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 때문에 많이 고생하신 정이용 팀장님과 송병진 팀장님께 감사하다는 것 말씀드립니다!) 또한 사이버 고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인재 제도에 변경사항은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알기로 11월~12월에 다음연도 지역인재 공고가 올라오니 학교별 추천가능인원과 행정/기술 TO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저도 앞서 합격한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았고 의지가 많이 됐습니다.


Q. 앞으로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수험생활 내내 합격 후 1년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상상해왔는데 막상 닥치니 해외여행도 부담스럽고 일단 지금은 아르바이트하며 본가에서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1학기가 남아있는 휴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2학기에는 학교에 복학해 학우 여러분과 같이 학교에 다닐 예정입니다....ㅠㅠ
2019년도 졸업 후에는 한 달간 제주도에서 살아보기? 같은 발령 전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2019년 5월쯤 진천이나 과천에서 4주간 교육 후 PSAT 성적이나 여러 자격증 등으로 평가를 받아 희망부처에 발령을 받게 될 텐데 그 이후는 저도 잘 알지 못해 걱정이 많습니다. 현재 희망하는 근무 발령지는 인사혁신처에 배치받아 우리나라 인재를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인력자원을 활용하는 일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Q.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금강대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 인터뷰를 읽고 있는 많은 학우분이 진로문제뿐만이 아니라 자퇴, 편입, 반수 등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2014년도 입학부터 얼마 전까지 학교에 대한 불신과 나 자신에 대한 열등감 등으로 아주 힘들었습니다. 특히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24시간을 함께하는 교우 관계가 참 어려웠습니다. 더 넓은 캠퍼스 라이프와 활동적인 대외활동을 하는 다른 학교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워한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만이 줄 기회들을 잘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그 어느 대학보다 나은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가 힘들다면 동기든 선배든 교수님이든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요청했으면 좋겠습니다. 작고 작은 우리 학교에서 그 누군가는 길을 보여줄 거라고 믿습니다. 선배로서 수험생활에 빠져 후배들에게 더 소속감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정말 미안합니다. 앞으로 있을 즐거운 여름방학 건강히 보내시고, 다음 한 학기 동안 많이 소통했으면 합니다. 또한 앞으로 있을 공직에서도 우리 금강대학교 출신 학우분들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금강웹진] 강선구 ksg0413@g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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