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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읽다. '금강웹진'

PEOPLE

박상준, 중국 정부 장학생으로 초청

Hit : 1794  2016.10.01

이번 달 피플에서는 중국 정부 초청 장학생에 선발되신 박상준 학우를 만나보았습니다. 타국에서 꿈에 한 발짝 다가선 모습에 선배님의 열정과 용기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중국 정부 장학생으로 초청되기까지의 생생한 경험담과 따뜻한 조언을 함께 들어보시죠.


박상준, 중국 정부 장학생으로 초청





Q. 안녕하세요. 금강웹진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중국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금강대학교 학우들을 위해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터뷰를 하게 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통상통역학과(중어) 09학번 박상준입니다. 저는 2016년 2월에 정든 금강대를 떠나 올해 9월부터 중국 북경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원 국제정치전공으로 석사과정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학우 여러분 중에 저를 아시는 분도 계시고 모르는 분도 계시겠지만, 같은 학교 출신으로서 제가 감히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저의 경험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2009년 3월부터 이 글을 쓰는 2016년 9월 29일 지금 이 시간까지 다 합쳐서 오늘이 가장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중국 유학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시작하신 계기가 있나요?
 
A. 2012년 중국 장춘 길림재경대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할 당시 중국이라는 나라에 처음 와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중국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뒤, 언제 또 다시 중국을 가게 될까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3학년 2학기가 끝날 무렵 졸업 후 진로를 중국 대학원 진학으로 정하게 되었고, 일정 기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6년 9월 1일, 약 4년 만에 다시 중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Q. 정부 초청 장학생은 정확히 어떤 절차로 선발이 되고 어떤 혜택을 받게되나요? 또, 어떻게 준비를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제가 신청한 프로그램의 명칭은 정확하게 ‘중국 정부 초청 장학생(주한중국대사관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국립국제교육원이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모집 시기는 매번 달라지지만 대체로 매년 2~3월에 신청이 이루어지니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선발 절차는 올해 기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①서류접수(~3.18 24:00까지) → ②1차 합격자 발표(3.24) → ③추가서류송부(~4.11 15:00까지) → ④최종 합격자 발표(8.3) → ⑤합격자 O.T 후 국가 파견
저 같은 경우에는 14년•15년도에 정부초청장학생을 선발된 금강대 학우들의 도움을 받아 비교적 수월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장학생 선발에는 사실상 서류심사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서류 준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다행히도 서류는 대학원 신청 시에 필요한 서류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이전 년도를 기준으로 한 번에 준비해 두시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Q. 유학을 준비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특히 유학 생활 중에서는 어학실력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중국어를 공부 중인 학우분들께 유익한 팁이나 특별히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중국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면서 제가 가장 믿고 의지했던 사람은 바로 2015년도에 북경대학교 동일 전공으로 먼저 석사과정을 시작한 금강대 선배인 박익후(통상통역중어,07)학우였습니다. 박익후 선배의 도움으로 대학원 신청부터 합격하는 그 순간까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순조롭게 흘러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준비하면서 가장 곤란함을 겪은 부분은 정보의 불확실성이었습니다. 유학생 사무실에 문의 메일을 보내도 답이 없고 전화도 받지 않아서 답답했지만, 당시 현지에 있던 지인들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어학 같은 경우에는 이곳에서 영어를 쓰기도 하지만 중국어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데요. 여기서 저는 중국어를 특별히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이러한 팁을 드리기가 약간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것이 있는데,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그 속의 단어로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제 경험상 문장을 자꾸 읽고 쓰다보면 나중에 회화를 할 때 입에 붙어 자연스럽고 유창하게 나왔습니다. 추가적으로 중급정도 수준이 되신다면 중국 뉴스 청취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뉴스에 등장하는 단어는 비교적 수준이 높고 문장구조 또한 깔끔하여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Q. 현재 중국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한데요! 어떤 공부를 하고 계신지 또 유학생활 중 특별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A. 이제 중국에 온지 막 한 달이 되었는데요. 수업은 벌써 3주차까지 진행 되었지만, 여전히 적응 중에 있습니다. 대학원 수업은 거의 모두가 토론 및 발표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습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저와 동기인 외국인 대부분이 중국에 오래 살았던 친구들이다보니 아무래도 심적으로 더욱 더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신입생이니 만큼 열심히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 대학원 전공은 국제정치학(International Politics)입니다. 국제정치는 정치학의 한 분야로서 국제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주로 국가나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가 주체가 되어 자국의 외교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해지는 일들을 통틀어 국제정치라고 말합니다. 국제정치와 비슷한 의미로 국제관계학(International Relations)이 있는데, 이는 주로 정부 간 관계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의 단체 및 개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모든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이제 수업을 막 시작한 단계라 정확히 어떤 것을 연구하는 학문인지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제가 가진 지식의 영역을 좀 더 다양한 차원으로 확장시킬 수 있어서 흥미로운 연구 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Q. 유학을 마치신 후 향후 계획이 궁금한데요. 생각해두신 진로계획이 있으신가요?


A. 동기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이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말이 있는데, 현재 가장 큰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顺利毕业(부디 순탄히 졸업할 수 있길 바란다는 의미)라고 입 모아 말합니다. 저 역시 어떤 거창한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고 무사히 2년간의 석사생활을 마무리 지을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현재 생각으로는 석사를 마치고 국내 또는 중국에서 일정 기간 일을 하면서 박사과정 진학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물론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여 날 뒤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고 싶습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금강대 재학생들에게 꼭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제가 남들보다 외국을 많이 나가본 것도 아니고, 다방면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 본 것도 아니지만, 제 경험상 '금강대학교 학생'은 절대 다른 이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있는 분야에서 노력하신다면, 저를 비롯해 졸업한 선배들보다 훨씬 더 멋진 사람이 되어있을 거라 자부합니다. '금강대학교'를 다닌 학생으로서 하고자 하는 일 부디 다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고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생기실 경우 sjpark@pku.edu.cn 으로 메일 보내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금강웹진] 천유림 u1461@g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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