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오늘도 빼앗긴 봄, 미세먼지 사상 최악 상태
최근 대한민국에서 밖에 나가길 꺼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바로 미세먼지 때문이다. 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이는 흔히 ‘죽음의 먼지’, ‘은밀한 살인자’라고도 불리는데 이렇게 이름이 붙여진 이유가 있다.
오늘도 빼앗긴 봄,
미세먼지 사상 최악 상태
최근 대한민국에서 밖에 나가길 꺼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바로 미세먼지 때문이다. 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이는 흔히 ‘죽음의 먼지’, ‘은밀한 살인자’라고도 불리는데 이렇게 이름이 붙여진 이유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4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약 700만 명이 미세먼지 때문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일반 미세먼지 농도가 10/m 증가할 때마다 만성 폐쇄성 폐 질환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한다고 한다.
미세먼지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크게 국내문제와 국외문제로 나눌 수 있다. 국내적인 요인으로는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쓰레기 소각장의 소각문제, 화석연료를 태울 때와 같은 상황들에서 발생한다. 국외적인 요인으로는 중국공장지대와 몽골 등의 지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의 영향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원인은 중국의 영향이 크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중국 등 외부 발생 미세먼지가 69%까지 높아지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목소리가 틀린 것은 아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대기 정체로 인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주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3월에는 국내와 국외 복합적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를 봤을 때, 국외의 영향도 크지만, 국내의 원인도 작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수도권에서만 시행되었던 비상 저감 조치(출퇴근 시 대중교통 요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석탄 발전소 가동중지 및 다량 배출을 막기 위해 석탄 발전소 감축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한중 미세먼지 공동연구보고서 발간 및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설립 하였고 학교 공기청정기 설치 및 마스크 무상보급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정부에서 올해 9월까지 미세먼지 5~10% 추가 감축 대책을 발굴한다고 발표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
정부의 노력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언제 국민들이 체감할만한 효과가 나타날까? 이 질문에 대해 정부는 정확하게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의 불안감과 불만은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국민 여론을 조금이라도 진정시키려면 중국과의 협력과 대화가 좀 더 시행되어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국회에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법안들이 대기 중이지만 법안 통과는 자꾸 미뤄지고 있다. 말뿐인 대책이 아니라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하루빨리 나왔으면 한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져 더 깨끗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본다.
[금강웹진] 신예림 zs1224000@ggu.ac.kr
[금강웹진] 신예림 zs1224000@g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