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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인간 대 로봇? 인간 대 인간!

Hit : 1484  2016.04.04

인간과 기계의 역사적인 대결이 예고됐다.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 바둑 챔피언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국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이와 반대로 대국은 알파고의 4승 1패로 끝이 났다. 모두 인간과 기계의 대결에서 인간이 패한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정말 인간과 기계의 대결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과연 기계에게 패한 것일까?


인간 대 로봇? 인간 대 인간!

남혜지 (사회과학부, 16)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또 인간은 기계의 도전을 막아낼 수 있을까. 기계와 인간의 역사적인 대결이 예고됐다. 바둑 챔피언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의 대국이 지난 3월에 열렸다. 바둑은 경우의 수가 10의 170 제곱으로 우주의 원자보다 많아 인간이 이길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고, 이세돌 자신 또한 4:1 , 5:0으로 “내가 이긴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대국은 4:1로 알파고가 승리하였다. 이날 제 1국에서 흑을 잡고 186수만에 돌을 던진 이세돌 9단은 이후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작게 웃어 보이며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너무 놀랐다"라며 첫 소감을 털어놓기도 하였다.

우리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번 대결처럼 인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실험하는 것은 과학·철학적 측면에서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바둑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자극이 되기도 한다.


알파고가 대국에서 이긴 지금, 사람들은 이제 기계의 시대가 오는 것이 아니냐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하지만 알파고 또한 인간이 만든 기계이다. 과연 우리는 알파고와의 대국을 인간 대 기계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을까? 구글 CEO 에릭 슈밋은 대국 전 누가 이기든 인류의 승리라고 하였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를 인간과 기계의 대립관계로 볼 것이 아니라 서로의 융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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